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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브리메인 기대?…다우 228포인트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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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브리메인 기대?…다우 228포인트 급등 미국 뉴욕주 맨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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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브리메인)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28.19포인트(1.28%) 늘어난 1만8009.02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지수는 27.74포인트(1.33%) 증가한 2113.19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76.72포인트(1.59%) 올라간 4910.0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은 유럽 주요국 증시가 브리메인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상승 마감함에 따른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개별 기업별로는 골드만 삭스가 3% 가량 상승했으며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캐터필러주도 2% 넘게 올랐다.

여론조사 결과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가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결과다.


영국 석간신문인 '이브닝 스탠더드'가 입소스 모리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잔류를 지지하는 응답자가 52%로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응답 48%를 앞섰다. 시장조사업체 포플러스 조사 결과에서도 잔류가 55%를 차지하며 탈퇴(45%) 보다 많았다. 영국 최대 베팅업체 베트페어에서 제시한 잔류 가능성도 전날 78%에서 86%로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76.91포인트(1.23%) 상승한 6338.10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85.87포인트(1.96%) 오른 4465.90을 나타냈다.


국제유가도 브리메인(영국의 유럽연합 잔류) 가능성과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에 힘입어 다시 50달러 선을 돌파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98달러(2%) 급등한 50.11달러를 기록했다. 2주내 최고 수준이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1달러(2%) 오른 50.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유 선물 인도지역인 쿠싱 지역의 재고 감소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원유정보제공업체 젠스케이프에 따르면 지난주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100만배럴 감소했다. 캐나다 석유생산자협회는 2030년 자국 생산량 전망을 하루 평균 490만 배럴에서 40만 배럴 줄였다.


금값은 여론조사 결과 등에 따라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고 안전자산에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6.90달러(0.5%) 낮아진 온스당 1263.10달러로 장을 마쳤다.


영국 파운드 화는 달러 대비 0.8% 올라간 1.4947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후 1.4811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는 예상에 못미쳤다. 지표에 따른 영향은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나 반영될 전망이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5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LEI)가 0.2% 하락한 123.7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4월과 3월에는 각각 0.6%와 0.1% 상승했다. 5월 경기선행지수 하락은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콘퍼런스보드는 분석했다.


5월 미 신규 주택판매도 예상을 상회하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5월 신규 주택판매가 6.0% 감소한 연율 55만1000가구(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수준이다. 예상치는 56만가구였다.


4월 신규 주택판매는 당초 61만9000가구에서 58만6000가구로 하향 조정됐다. 5월 신규 주택 재고는 5.3개월 치를 나타내 판매 속도가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신규 주택시장이 타이트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은 5월 전미 활동지수가 전월의 0.05에서 마이너스(-) 0.51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4월 전미 활동지수는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수가 제로(0)를 밑돌면 전국 경제가 성장률 평균을 밑돌고 있음을 나타내며 지수가 -0.70을 밑돌면 경제가 침체에 빠질 위험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반면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8000명 감소한 25만9000명(계절 조정치)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조사치 27만 명을 밑돈 수준이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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