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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노지깻잎 생산으로 농가소득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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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노지깻잎 생산으로 농가소득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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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잎들깨 주산지인 곡성군(군수 유근기) 목사동면에서 요즘 노지깻잎 생산이 한창이다.

쌈채소의 대명사라면 단연 상추를 들 수 있지만 쌉싸래한 맛과 독특한 향을 지닌 깻잎 또한 쌈채소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곡성군 목사동면의 잎들깨 재배규모는 90여 농가 20ha로서 그중 시설재배가 14ha이고 노지재배 면적도 6ha에 이른다. 생산시기가 시설재배는 10월부터 이듬해 5월이고 노지재배는 6월부터 9월로 연중 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연중 생산체계를 갖추게 된 것은 민선6기 들어서면서 당초 시설재배 위주의 잎들깨 재배방식을 개선코자 노지 재배사업을 적극 추진하였기 때문이다. 오늘날 광주광역시 식당가에서 소비되는 깻잎의 70%는 목사동면에서 생산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잎들깨 노지재배는 우선 시설하우스를 경영하기 어려운 고령농업인도 재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두 명의 가족 노동력으로 600㎡까지 재배할 수 있어 연간 6백만 원의 소득창출이 가능한데 이는 같은 면적 벼농사의 10배에 달한다. 갈수록 심화되는 농촌의 일손부족을 감안할 때 이와 같이 고령농업인을 활용한 소득창출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목사동면의 2015년 기준 깻잎 생산액은 20ha, 53억여 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곡성군에서는 앞으로 고령농업인 소득창출을 위해 노지깻잎 생산사업을 전 읍?면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민선6기 곡성군에서는 농업방향을 단순한 면적 확대보다는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 농업을 벼·과수·원예작물까지 확대하여 곡성군 농산물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농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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