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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탐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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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신간안내] 탐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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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독= 김영하, 조너선 프랜즌, 정유정, 김중혁, 움베르토 에코, 은희경, 송호근, 안은미…. 책을 열중해서 읽고, 유달리 즐겨 읽은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물었다. "당신을 바꾼 단 한 권의 책은 무엇입니까?" 그 어느 때보다 책의 위력이 쇠퇴한 이 시대에 지극히 낭만적인 질문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책은 사람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만들고 대화를 깊어지게 한다. 10인의 답은 각양각색이다. 가령 김영하는 "내 인생을 바꿨다고 하기에는 어렵죠"라 말하며 선을 긋고, 김중혁은 "삶을 바꾸진 않지만 책을 읽고 나면 마음의 위치가 0.5㎝ 정도 살짝 옮겨지는 것 같다"고 유보적인 자세를 취한다. 반면 은희경은 "인류의 가장 혁명적인 성취가 책"이라고 역설한다. 책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르지만 그들의 삶과 그들이 읽은 책을 결코 분리할 수는 없을 것 같다.<어수웅 지음/민음사/1만4500원>


[신간안내] 탐독 外

◆격차고정=2005년 출간한 '하류사회'에서 저자는 현대 사회가 '중산층에서 상류층으로 올라가는 사람'과 '빈곤층으로 떨어지는 사람'으로 양분됐다고 주장했다. 또 그로 인해 계층별 소비행동, 라이프스타일, 가치관의 차이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일본 사회는 어디쯤 와 있을까? 저자는 '하류사회 10년 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생활수준을 상중하로 구분할 때 당신은 어디에 속하냐"는 질문에 '상'을 선택한 사람이 13%, '중'이 36%, '하'가 43%로 나타났다.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 사람은 2.5%에 불과했다. 상위 9%가 전체 자산의 59%를 보유하면서 계층 상승이 불가능하다고 믿는 이들이 많아졌고 이런 생각이 사람들의 일상을 바꾸어놓았다. 책은 현대 사회계층의 충격적인 실태를 보고한다. 그리고 이는 한국의 미래를 예측하게 한다.<미우라 아츠시 지음/노경아 옮김/세종연구원/1만3500원>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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