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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中·대만 연합군 기세 높인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 36% 점유, 中·대만 연합군 어느새 30%로 급성장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스마트폰, 태블릿PC에 탑재되는 9인치 이하의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대만 연합군이 턱끝까지 쫓아왔다. 최근 일본 샤프를 인수한 홍하이 그룹 계열의 추격이 거세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13일(현지시간) 지난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매출기준 시장점유율 23%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뒤를 이어 일본의 재팬디스플레이가 16%로 2위, LG디스플레이는 13%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일본 샤프는 10%의 점유율을 기록해 4위로 집계됐다. 훙하이 그룹 계열사 이노룩스는 5%, 대만 청화픽처스튜브(CPT) 5%,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와 AUO는 각각 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훙하이 그룹 계열을 포함한 중국·대만 디스플레이 업계의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30%에 달한다.

특히 훙하이 그룹이 샤프를 인수하며 훙하이 그룹 계열의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15%에 육박한다. 3위인 LG디스플레이를 가볍게 넘어선다.


한편 지난 2015년 중소형 OLED 시장 규모는 439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 성장한 수치다. 총 28억개의 디스플레이가 판매됐다. 한해 OLED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수가 28억개에 달한 것이다.


LCD 시장이 공급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OLED 시장은 강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이다. 전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을 놓고 볼때 OLED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전년 대비 54% 가까이 늘었다.


이같은 추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OLED가 각광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소모량이 적고 화면 갱신 속도가 빠른 OLED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채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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