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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 대형 호재에도 주가 오르락내리락 셀트리온株 살까 말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미국 시장 진출 발표라는 대형 호재를 발표한 셀트리온이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발표날인 6일 급락하더니 7일은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제약사를 향한 청사진을 발표한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을 지금 사야할까.

증권사들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금은 사야 할 시기라고 조언한다.


이찬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 및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특허, 외삽 리스크 등 단기적인 주가 변동을 일으킬 이슈가 존재하지만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의 침투율 및 시장점유율(M/S) 추이와 후속 파이프라인들의 진행 상황에 귀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급격한 실적 상승을 보일 수 있는 2017년을 바라보는 중장기 관점의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시장 진입으로 램시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암치료제 시장에 3개의 바이오시밀러를 순조롭게 진입시키면, 램시마 때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램시마 승인 건은 재료노출에 의한 차익실현의 기회가 아니라 포스트 램시마에 대해 주목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 등 큰 손들의 움직임은 달랐다. 전날 셀트리온이 7% 이상 급락한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매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전날 외국인은 7만8000여주를 순매도하고 기관투자가들은 28만6000여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일 연속, 기관은 2일 연속 순매도였다. 전날은 개인만 36만6000주를 순매수하며 셀트리온 발표에 돈을 넣은 셈이다.


한편 김형기 셀트리온 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9년 셀트리온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5일(미국 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4분기(10∼12월) 램시마 판매를 시작으로 10년 내에 연매출 10조원을 올리는 세계 10대 바이오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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