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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식 기아차 부사장 "올 내수판매 52만5000대 목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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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7 국내판매 5만대 목표…국내외 연간 7만5000대 판매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 "올 내수판매 52만5000대 목표"(종합) 왼쪽부터 김창식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담당 사장이 신형 K7 공식 출시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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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올해 국내 시장에서 52만5000대를 판매목표로 세웠습니다. 특히 클래스를 뛰어넘는 고급스러운 준대형인 신형 K7은 국내에서 판매 5만대를 포함해 국내외에서 연간 7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소재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신형 K7 공식 출시 행사에서 "준대형 시장의 지배자가 되고자 오늘 첫 걸음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신형 K7 공식 출시 행사에는 이형근 부회장과 김창식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52만7500대를 판매했다. 사상 최초 내수 50만대 초과 판매를 달성했다. 국내외 글로벌 판매도 305만908대를 기록해 300만대를 처음 돌파한 2014년에 이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올해도 적극적인 시장 공략 통해 글로벌 판매 목표 312만대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형 K7은 2009년 1세대 출시 후 프로젝트명 'YG'로 개발에 착수, 7년 만에 2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했다. '한 차원 높은 격과 상품성을 갖춘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을 목표로 개발했다.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7500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미국과 중동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신형 K7은 디자인과 상품성 측면에서 실질적인 고급감을 추구하는 40대 중년층 고객을 핵심 타깃으로 정했다"며 "경쟁력 있는 가격과 소비자 선호사양 기본 탑재, 폭넓은 사양선택과 제공 등 국내 준대형차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K7의 장점을 고객들에게 적극 알릴 수 있게 전방위적인 광고와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형 K7은 이전 모델의 세련된 디자인을 발전시켜 더욱 고급스럽고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면부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음각 타입 세로바 라디에이터 그릴'과 낮과 밤에 모두 점등되는 'Z' 형상의 독창적인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을 통해 고급감을 연출했다.


또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간 연결감을 강조한 디자인에 볼륨감 넘치는 앞범퍼 디자인으로 강인하고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면부는 기존 모델 대비 볼륨감이 강화된 뒷범퍼와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를 통해 웅장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앞서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형 K7은 기아차의 앞선 기술력과 남다른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감성적 역량, 풍부한 상상력이 응집된 결정체"라며 "기존 준대형 시장에서 공유되던 전통적 가치를 뛰어 넘고 새로운 관점의 패러다임을 리드할 수 있는 K7만의 브랜드 정신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K7의 브랜드 슬로건은 '소프트 카리스마'다. 렉서스 ES350과 토요타 아발론을 경쟁 타깃으로 하고 있다. 전세계 완성차 업체 최초로 기아차가 독자개발에 성공한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국산차 중 최초로 탑재돼 주행성능과 연비를 크게 개선했다.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 "올 내수판매 52만5000대 목표"(종합) 26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기아차동차 신형 K7 공식 출시 행사에서 홍보모델들이 차량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솔린 모델 2종(2.4, 3.3), 2.2 디젤 모델, 3.0 LPi 모델 등 총 4가지 엔진으로 운영하며 올해 하반기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라인업은 총 5개로 확대된다. 특히 3.3 가솔린 모델은 람다Ⅱ 3.3 GDi 엔진의 성능 개선과 8단 자동변속기 탑재를 통해 최고출력 290마력(ps), 최대토크 35.0kgfㆍ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했다.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0.0km/ℓ(18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10.4km/ℓ)를 기록했다. 고배기량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3.0 가솔린 모델(구연비 기준 10.4km/ℓ)과 동일한 연비를 기록하며 수준 높은 경제성을 구현했다.


황정렬 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중대형PM 센터장(전무)은 "신형 K7은 유럽차의 주행성능과 일본차의 경제성의 특장점을 철저히 분석해 개발됐다"며 "특히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을 기존 24% 대비 2배가 넘는 51%로 확대 적용해 차량의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이밖에 9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 무릎, 전복 대응 전ㆍ후 사이드 및 커튼)이 가솔린과 디젤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됐다. 충격 정도와 동승석 승객을 감지해 전개를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앞좌석에 적용되는 등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급제동과 급선회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후방 추돌시 충격을 흡수해 목 부위 상해를 최소화하는 '후방 충격저감 시트 시스템',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다양한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기아차의 자율주행 기반 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를 바탕으로 고객의 안전한 주행도 지원한다. 동급 최초로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Smart BSD)'이 탑재됐다. 미국의 최상급 오디오 브랜드인 '크렐'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국산 최초로 적용했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담당 사장은 "신형 K7에는 한국의 장인정신과 정밀함을 볼 수 있다"며 "강렬한 느낌과 고급스러움, 우아함 등 외장과 내장이 완벽하게 어울리는 신형 K7은 해외 시장에서도 반응이 좋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2.4 가솔린 모델이 '프레스티지' 3090만원(내비게이션 미적용시 3010만원)이다. 2.2 디젤 모델은 '프레스티지' 3370만원(내비게이션 미적용시 3290만원)이다. 3.3 가솔린 모델이 '노블레스' 349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920만원이다. 3.0 LPG 택시 모델은 '디럭스' 2495만원, '럭셔리' 2765만원이다. 3.0 LPG 렌터카 모델은 '럭셔리' 2650만원, '프레스티지' 3090만원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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