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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권 CEO '인사태풍'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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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권 CEO '인사태풍' 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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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보험업계에 최고경영자(CEO) 인사 태풍이 몰려오고 있다. 이미 인사를 단행한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AIA생명외 8개 주요 보험사 대표의 임기가 올 2월 끝난다.

19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공동 대표인 이철영 사장과 박찬종 부사장의 임기가 다음달 말 만료된다. 이 대표는 2010년 3년 임기를 마치고 현대해상자동차손해사정, 하이캐피탈 등 자회사 이사회 의장을 맡다 2013년 현대해상 대표이사 사장으로 복귀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연임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해상은 다음달 중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를 내정한 후 3월 주총에서 선임할 계획이다.

6월말까지 임기인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의 연임 여부도 3월 주총에서 결정된다. 박 사장은 제일화재를 인수ㆍ합병한 통합 한화손보의 첫번째 외부 영입 CEO로, 지난 3년간 영업력 강화와 리스크 관리 등에 성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연임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11월까지 한화손보의 순익도 9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68.1% 늘었다.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사장은 2월말 임기를 마친다. 2014년 취임하자마자 하반기에 흑자전환 시키는 등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작년 3분기 손해율이 91.7%로 업계 평균(85.9%) 보다 5.8%포인트 높다는 점은 부담이다.

조훈제 흥국화재 대표는 올해 주총을 기점으로 물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조 대표는 작년 말 실적 부진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생보업계에선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과 김인환 하나생명 사장,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사장의 연임 여부가 3월 주총에서 결정된다. 이 사장은 지난해 1년 연임해 3년 임기를 모두 채웠다. 임기 동안 경영실적이 좋아 연임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임 사장의 경우에도 3년 임기 후 연임된 사례가 적지 않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002년부터 6년간 신한생명 사장을 역임했고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은 신한생명 사장 연임 후 곧 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권점주 전 신한은행 부행장은 3년 대표직을 수행했다.


하나생명 김 사장도 연임 여부 결정에 중요한 잣대가 되는 경영 성적이 좋았던데다 보통 하나생명 CEO 임기가 2년 임기 후 1년 연임하는 2+1년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1년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미래에셋생명 하 사장도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창립 멤버인 최현만 수석부회장이 KDB대우증권 인수 업무에 주력하고 있는 데다 하 사장의 연임이 불투명했다면 작년 말 이상걸 대표 퇴임시 동반 퇴임하지 않았겠냐는 관측에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CEO들이 바뀌면서 임원들도 대거 교체되는 등 보험업계 인사 폭풍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저금리 저성장의 어려움 속에 보험업계의 규제 철폐 등에 따른 대변혁이 예상되는 시기라 살아남기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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