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희준의 육도삼략]남중국해에 전력 증강하는 중국, 미국과 충돌할까

시계아이콘02분 4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중국판 이지스함 052형 3번함 남중국해 배치…모두 3척으로 늘어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미국과 중국간의 신경전이 날카롭다. 중국이 남중국해에 인공섬을 건설해 영유권을 주장하자 미국은 B-52를 보내 '항행의 자유(FONOP)'권을 과시했다. 중국은 중국판 이지스함인 052D형 3번함을 남중국해에 배치, 3척으로 늘리는 등 전력증강으로 대응하고 있다. 두 초강대국의 신경전은 일촉즉발의 형국이다. 사소한 충돌이 전면 무력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신경전으로 거둘 이익에 비해 충돌이 줄 손실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엄청나다.


[박희준의 육도삼략]남중국해에 전력 증강하는 중국, 미국과 충돌할까 지난 12일 취역헤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남해함대에 배치된 중국 최신 이지스함 허페이함
AD


◆중국판 이지스함 3번함 남중국해 배치=중국군은 최근 건조된 052D형 이지스함을 남해함대에 배치했다. 이에 따라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최신형 이지스함은 세 척으로 증강됐다.


외교안보 전문 매체 '더디플로맷' 등에 따르면, 중국해군은 12일 남부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시 군항에서 우성리(吳勝利) 해군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052D형 구축함 허페이함 의 취역식을 가졌다.

이로써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중국의 최신형 이지스함은 모두 세 척으로 늘어났다. 052D형 구축함 1번함 쿤밍함은 지난해 3월 취역해 남해함대에 배치됐고, 8월 취역한 2번함은 창사함도 남해함대에 배치됐다.


'차이나밀리터리온라인'에 따르면, 왕덩핑(王登平) 해군 부정치위원은 연설에서 "허페이함은 중국이 스스로 설계하고 건조해 배치한 최신의 미사일 구축함"이라면서 "허페이함은 인민해방군해군의 체계적인 전투능력을 높이고 남중국해 권익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3척의 최신 함정은 세계적인 유도미사일 구축함"이라고 평가하고 "중국의 해전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미 해군정보국(ONI)도 "052D형은 첨단 대공 및 장거리 타격능력을 갖춘 유연한 전력을 향한 중국군의 추세를 구현한다"면서 "B형과 C형을 포함해 052 형은 전체가 여러 가지 면에서 현대적이며 서방의 최신 함정에 필적할 만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같은 평가는 나름 근거가 있다. 허페이함은 만재 배수량이 7000t 가량으로 상당히 큰 함정이다. 여기에 64발의 대함·대공·대잠수함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으며, 미국 해군 함정에 배치된 것보다 훨씬 우수한 위상배열레이더를 탑재해 표적 탐지능력과 대공방어능력이 강화됐다.


ONI는 '21세기 중국인민해방군의 새로운 능력과 임무'라는 보고서에서 052D 구축함들이 사거리 약 148km의 HQ-9 함대공 미사일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함정의 표준 함대공 미사일의 사거리는 보통 100km 정도로 알려져 있다. 장거리 방어능력을 갖춘 셈이다.


또한 YJ-18 대함 순항미사일 수직발사 능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함정의 항해 방향과 상관없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220~540 km로 길다. 순항속도는 마하 0.8이지만 표적 가까이에 가서는 마하 2.5~3으로 빨라져 요격하기가 쉽지 않다. 탄두 무게는 140~300kg 정도다.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이 내장됐다는 주장도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미 해군 항모와 수상함정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희준의 육도삼략]남중국해에 전력 증강하는 중국, 미국과 충돌할까 중국의 052D형 최신 이지스함 1번함 쿤밍함



중국군의 전력은 앞으로 더 증강될 전망이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052D함을 총 12척 건조할 계획인데 현재 7척이 건조를 완료했다. 이들 함정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를 누빈다면 미 해군과 미국의 동맹국 해군들은 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을 전망이다. 지금도 남해함대는 공격핵잠수함 2척, 탄도미사일 핵잠수함 4척, 재래식 디젤잠수함 16척, 구축함9척, 프리기트함 20척, 상륙함 25척 등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052D 형이 속속 배치될 경우 대공방어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게 분명하다.


[박희준의 육도삼략]남중국해에 전력 증강하는 중국, 미국과 충돌할까 최신 장거리 순항미사일 재즘-ER이 탑재될 B-52



◆미국 B-52 비행,군사도발인가=중국이 2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최신형 구축함 세 척을 남해 함대에 배치한 것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주변국들과 이들을 지원하는 미국의 공세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과시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미국은 B-52 전략폭격기과 함정을 중국이 건설한 남중국해 인공섬 인근을 비행하거나 항행하도록 하면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무시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은 최근 18억3000억달러(한화 약 2조원) 규모의 무기를 대만에 수출하기로 결정하는 등 대만의 자체 방어력도 강화하고 있다.


중국 국방부 신문사무국에 따르면, 미군 B-52 폭격기 2대는 지난 10일 새벽 중국이 남중국해 난사군도(스프래틀리군도)에 조성한 인공섬 화양자오(華陽礁·Cuarteron Reef)상공에 진입했다. 중국군은 고도의 경계태새를 취하고 경고를 보내 미군 폭격기를 쫓아냈다고 중국 측은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8일 미 국방부를 인용, 일상의 임무를 수행하던 B-52 폭격기 2대 중 1대가 의도치 않게 스프래틀리군도의 산호초에 가까이 접근해 2해리 이내에서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미군 관계자는 이 폭격기가 왜 예정된 경로보다 더 가까이 중국 인공섬에 접근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해군 이지스구축함 라센함은 지난 10월 항행의 자유(FONOP)를 내세워 중국 인공섬 주변 12해리 이내를 통과했다. 지난달에는 B-52가 남중국해 인공섬 주변 상공을 비행했다. 5월에는 최첨단 초계기 P-8A가 난사군도를 초계비행했다.


중국은 미국이 고의로 도발했다고 비난했다. 중국 국방부는 "미국이 계속적으로 군함과 전투기를 보내 무력을 과시하면서 긴장을 조성하며 남중국해의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성명에서 "어떤 국가도 항해와 비행의 자유를 내세워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는 이번 B-52 비행이 계획된 것이 아니라고 맞섰다. 중국 영토에서 12마일 이내로 비행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미국의 이런 반응은 중국의 남중국해의 영유권 주장은 과하다고 주장해온 미국의 기존 입장과는 사뭇 다르다. 화양자오는 중국이 인공섬을 건설하기 이전에 바위(rock)라는 지위를 갖고 있어 중국령이 될 자격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에 반해 다른 환초들은 중국이 매립해 인공섬을 건설하기 전에는 인공섬들은 간조 때 드러나는 지형지물로 미국이 FONOP를 주장할 적절한 대상이라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은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일 게 분명하다.미국은 최신 연안전투함을 아시아에 증파하고 있고 중국도 최신 함정을 증강하고 있어 군사력 긴장도 높아질 것이다. 남중국해는 점점 화약고로 변해가고 있다.






박희준 논설위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