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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월송리 백자요지 학술적 가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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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월송리 백자요지 학술적 가치 ‘최고’ 장흥 월송리 백자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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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면 월송리 백자요지1호 가마 발굴조사 성과 유적보존 자문회의 개최"
"장흥군, 국가 사적으로 지정하여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 계획"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군수 김성)은 지난 14일 용산면 월송리 백자요지에서 1호 가마 발굴조사 성과 유적 보존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흥 월송리 백자요지는 1977년 전라남도 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었다.

이후 (재)전남문화재연구원이 2001년과 2002년과 장흥지역의 도요지를 조사하면서 간략한 가마 실측도 등 현황 파악이 이루어졌으며 2006년 추가로 실시된 가마주변 공방지 발굴조사에서 공방 5동, 탄요 1기, 기타 유구 등이 발견되었다.


장흥 월송리 백자요지 2기의 가마 중 2호 가마에 대한 발굴조사는 2012년 (재)민족문화유산연구원에서 실시되어 번조실(굽는 공간), 연도부와 봉통부(아궁이), 요전부(작업공간) 등 가마의 전체적인 구조가 잘 남아있음을 확인하였다.


2호 가마에서는 백자류와 옹기, 요도구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장흥군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바가 없는 1호 가마의 체계적인 정비와 복원, 활용 등을 위해 올해 초 목포대 최성락 교수 연구팀에 정밀학술발굴조사를 의뢰했다.


장흥 월송리 백자요지 1호기 가마 조사결과 지상에 노출된 4칸의 번조실 이외에 2칸을 추가로 확인하였으며, 요전부(작업공간), 봉통부, 연도부(개자리) 등 가마의 전체적인 구조가 잘 남아있음을 확인하였다.


출토된 유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백자류였으며, 요도구인 도지미, 가마축조용 망생이 등이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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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는 반상용기인 발, 대접, 종지, 접시, 잔, 고족접시 등이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번법(구을때)은 모래비짐을 그릇 내?외면에 받치고 포개어 구은 것으로 밝혀졌다.


장흥 월송리 백자요지는 조선 후기에 운영된 지방 백자 가마로 당시의 가마 구조와 도자 제작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기존에 확인된 공방시설 등 다양한 작업공간이 함께 공존하고 있어 학술적 자료로써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장흥 월송리 도자기는 조선후기 백자요지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흥군은 월송리 백자요지를 국가 사적으로 지정하여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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