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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CES서 첨단기술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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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김은별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CES) 2016' 참가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자동차와 정보통신(IT)이 융합된 최신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14일 현대기아차그룹에 따르면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처음으로 내년 CES에 참가한다. 2009년부터 현대차와 기아차가 번갈아 CES 전시관을 꾸려왔던 현대기아차그룹이 부품 계열사까지 참가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국내 자동차 부품 회사 중에서 CES에 자사 기술을 선보이는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능형 안전시스템 등 전장 부품과 자율주행 관련 부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내년 CES에서 처음으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갖는다. 프레스 컨퍼런스는 전시회 개막 하루를 앞두고 주요 참가업체가 자사 전략을 공개하는 자리다. 기아차가 CES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한다는 것은 전 세계 언론에 관련 기술과 콘셉트를 공개할 정도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로 자동차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기아차는 커넥티트 카와 인포테인먼트 기술, 자율주행차 기술 전략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그룹 최고 경영진 중에서 누가 CES에 참가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정의선 부회장은 몇 년 전부터 매년 CES를 참관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둘러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S는 최근 가전박람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자동차 관련 기술의 경연장이 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독일 보쉬, 일본 덴소 등 자동차 부품 업체들까지 참가해 자율주행이나 커넥티드 카 등 스마트카 기술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1967년부터 시작된 CES는 세계 주요 전자업체들이 한해를 장식할 첨단 전자제품을 선보이는 무대였다. CES의 흐름을 보면 전 세계 전자 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1980~1990년대에는 IBM과 MS(마이크로소프트) 등 PC, 소프트웨어 업체가 핵심이었는데 이후 TV, 가전, 스마트홈, 자동차 등으로 흐름이 바뀌고 있다. 내년 CES에는 115개 이상의 자동차 기술 업체와 9개의 자동차 회사들이 신제품을 공개한다. 자동차 관련 전시 공간도 전년 대비 25% 확대된다.


자동차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지만 사물인터넷(IoT)과 웨어러블, 스마트홈 등을 포함한 ITㆍ가전 신기술들도 여전히 대세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은 '기기 간 연결' 기술을 올해에도 대부분의 업체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홈 솔루션이 설치된 집을 방문하기만 해도 전등이 켜지고 외출시 로봇청소기가 자동으로 작동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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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IoT와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헬스 솔루션'도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바이오 센서를 스마트워치에 연결해 신체 정보와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솔루션으로 개인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한다는 목표다. 이미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제품을 개발 중이다.


평면부터 곡면까지 등장한 디스플레이에서는 폴더블(접는)과 롤러블(마는) 디스플레이의 상용화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기술 자체는 몇년전부터 공개됐지만 올해는 상용화 여부가 쟁점이다. 기기 간 연결이 가능한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도 관심사다. 기기간 연결을 위해선 빠르고 잡음없는 통신 품질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의 다음 단계를 5G(5세대) 기술로 보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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