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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CJ헬로 인수] "이동통신+케이블TV' 결합상품 출시(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8초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90%까지 확대
케이블TV 디지털 전환율도 90% 이상 올릴 것
알뜰폰은 특화된 상품 내놓을 것 결합상품 요금제 계획
구조조정 계획은 없어
케이블TV 지역채널에서 신규 프로그램 제작할 것

[SKT-CJ헬로 인수] "이동통신+케이블TV' 결합상품 출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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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합병과 관련해 '무선 이동통신+케이블TV' 결합상품을 출시하고, 기가 인터넷 커버리지를 90%까지 넓히며 케이블 방송의 디지털 전환율을 9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SK텔레콤 본사에서 설명회를 갖고, CJ헬로비전 인수 및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을 통한 기대 효과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결합상품 계획에 대해 이인찬 SK브로드밴드 대표는 “CJ헬로비전 케이블TV 가입자들의 디지털 전환율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케이블TV 상품과 SK텔레콤의 무선 이동통신을 결합하는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케이블TV는 2011년 이후 굉장히 침체기를 겪고 있어 합병법인이 출발하면 케이블TV에 관한 투자 늘릴 것”이라며 “케이블망의 주파수를 확장하거나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케이블TV의 초고속 인터넷 품질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기가 인터넷 확대와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2017년까지 케이블TV의 UHD TV 서비스를 위해 기가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90% 까지 확대하고, 2020년까지 케이블 TV의 디지털 전환율을 9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알뜰폰 정책에 대해선 결합상품과 특화된 상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 부문장은 “이마트 알뜰폰이나 에스원 알뜰폰처럼 특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알뜰폰 상품을 개발 하겠다”며 “결합서비스에 맞는 알뜰폰 요금제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알뜰폰 사업까지 인수하면 무선 통신 시장에서 지배력이 커진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CJ헬로비전 대부분 고객들은 KT망을 쓰고 있어 전체적인 이동전화 시장점유율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CJ헬로비전 가입자는 전체 이동통신 시장에서 1.5% 정도 불과한데다 이통사의 지배력 확장을 막는 정부 차원의 안전장치도 있다”고 반박했다.


고용 승계 방침과 관련해선 구조조정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형희 총괄은 “구조조정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케이블TV와 IPTV가 시너지를 내야하고 각자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채널에서 신규 프로그램 제작 계획을 밝혀 케이블TV의 지역성 훼손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인찬 대표는 “지역채널 부분에서는 신규제작 비중을 높여 지역 생활 정보 채널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CJ헬로비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지역 정보 제공자들과 긴밀한 네트워킹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CJ E&M과 함께 만든 콘텐츠 투자펀드(500억원 규모) 외에도 다른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와의 공동 펀드도 만들 계획이라 밝혔다. 이형희 총괄은 "새로운 펀드는 다른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와 함께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찬 SK브로드밴드 대표는 "플랫폼의 차별화를 위해서 어느 정도 콘텐츠 투자는 필요하다"면서 "합병법인은 늘어난 플랫폼 규모에 맞게 다양한 장르 유형에 맞춰서 투자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선한 콘텐츠라면 제한을 두지 않고 제휴·협력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앞으로 5년 동안 5조원을 투입해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을 '가격경쟁'에서 '질적경쟁'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이형희 총괄은 CJ헬로비전의 케이블TV 가입자와 IPTV 가입자를 합한 800만명 유료방송 플랫폼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며 “유료방송계가 '가격 경쟁'만을 계속하면 공멸할수도 있다”며 ”다양한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플랫폼을 통해 고객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과 같이 '질적 경쟁'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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