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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국가 R&D 평가·타당성 조사 교수진 72% 서울 편중, 호남 4.3%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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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의원, 국감 자료 통해 평가 및 조사참여 전문가풀 연고지 분석"
" ‘특정지역 쏠림현상은 지역 불균형발전 고착 불러 올 것’우려 제기"
"기업체 참여자도 ‘대기업 위주’, 능력 갖춘 중소기업 전문가 활용도 높여야"


이개호, 국가 R&D 평가·타당성 조사 교수진 72% 서울 편중, 호남 4.3% 불과 이개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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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가 연구개발(R&D) 평가 및 예비타당성 조사에 참여하는 교수 가운데 72%가 수도권 학교 재직자인 반면 호남권은 4.3%에 불과, 과학기술정책의 조사·평가 과정에서도 지역 쏠림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현상은 곧바로 정부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역편중 혹은 소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 이개호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18일 열리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대한 국감자료를 통해 “국가 R&D 분석·평가는 물론 예비타당성 조사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의 근무처를 분석한 결과 호남권과 실력있는 중소기업 재직 전문가 활용도가 수도권, 대기업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분석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이후 조사 및 평가에 참여한 전문가는 모두 1만3천여명으로 이 가운데 교수진 4천4백35명의 소속학교를 분석한 결과 71.8%(3천1백96명)가 수도권, 12.3%(5백46명)가 영남인 반면 호남은 4.3%(1백91명)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767명의 교수 전문가 중 75.2%(577명)이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영남은 9,9%(76명), 호남은 3.1%(24명)로 나타나 편중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역별로 1~2명의 ‘지역전문가를 참여시켰으나 유독 영남권 특정지역의 경우는 16명을 한꺼번에 포함시켜 그 배경을 놓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전문가의 경우 2인 이상 참여한 기업은 모두 대기업으로 삼성그룹이 125명으로 가장 많고, LG(99명), 현대(63), 포스코(44명), SK(43명), KT(42명) 순이었다. 실력을 인정받는 중소기업 전문가들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 이유다.


이개호 의원은 이와 관련 “특정 지역이나 대기업 전문가 편중 현상은 국가의 미래를 이끌 R&D 심사와 조사·평가 결과의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높을 뿐만 아니라 지역간, 대·중소기업간 불균형발전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국가균형발전과 대-중소기업 상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문가 활용방안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KISTEP은 지난 2003년 ‘전문가활용요령’을 제정해 각 분야 전문가들을 국가 R&D 분석·평가·성과확산, 국가 R&D 예비타당성조사 등에 활용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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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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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각국을 상대로 관세 청구서를 내미는 가운데 국가별로 다른 셈법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은 유사한 청구서를 받아들였지만 세부 이행 방안을 두고 각각 미국과 씨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경제 밀착도를 고려하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중국 역시 고관세로 실질적인 강 대 강 대치가 있기보단 협상 결과 별 성과가 없어서 서로

  • 25.09.1807:26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도널드 트럼프 미국 1기 행정부는 중국을 정면 겨냥한 관세 충격요법으로 다자주의 질서를 흔들었다. 2기는 한발 더 나간다. 국가·품목·공정별로 촘촘한 그리드를 깔아 '상호주의' 원칙을 전면화하며, 사실상 블록형 무역질서를 설계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확산된 '경제이슈의 안보화,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담론이 문제의식을 세계에 공유해 준 덕에 트럼프 2기의 관세체제는 일회성 압박이 아니라 '새 규범'으로 자리

  • 25.09.1706:14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우리는 지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무역질서의 형성 과정을 목도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화가 아닌 미국을 제외한 또 다른 세계화, 즉 재세계화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의 한 회의실에서 만난 정인교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재의 글로벌 무역질서에 대해 '재세계화' 형성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미국과 상대국의 자유

  • 25.09.1706:13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한 국가(미국)가 사실상 모든 국가와의 무역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때, 무역 전쟁은 좋은 일이며, 이기기 쉽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18년 3월) "이번 관세는 예외나 면제는 없다."(트럼프 대통령·2025년 2월) 관세를 무기로 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거쳐 2기 땐 더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취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집권 당시 취임 4년 차인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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