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5 국감]국립박물관 CCTV 절반 이상 저화질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국립 박물관 및 미술관에 설치된 CCTV의 절반 이상이 얼굴인식이 불가능한 저화질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부분이 중앙 관제실에 CCTV를 설치하지 않아, 유물 분실과 같은 사고 발생 시 관제실의 과실여부를 판단할 수 없는 실정이다.


11일 조정식 의원(새정치민주연합·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 박물관 및 미술관 20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유물 보안관리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까지, 국립 박물관 및 미술관 20곳에 설치되어 있는 CCTV는 총 1776대로 이중 얼굴인식이 불가능한 100만 화소 미만의 저화질 CCTV는 총 1095대로 전체 CCTV의 61.6%에 달했다. 이 중 ▲현대미술관 덕수궁관 ▲국립광주박물관 ▲국립나주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 등 10곳에 설치되어 있는 CCTV 563대 모두가 저화질인 것으로 드러나 교체가 시급해 보인다.

내구연한(9년)이 경과된 CCTV는 총 374대로 전체 1776대 중 21%를 차지하고 있었다. 국립경주박물관의 경우, CCTV 총 69대 중 45대인 65.2%가 내구연한(9년)이 경과됐으며, 해당 CCTV 45대는 모두 2001년에 제작돼 이미 교체시점이 5년이나 초과했다.


▲국립민속박물관 ▲국악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 ▲현대미술관 서울관 ▲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의 경우, CCTV에 야간조명기능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빛이 들지 않는 저녁부터는 사실상 무용지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미술관 덕수궁관과 국악박물관의 경우, 각각 88%(25대 중 22대), 84.8%(99대 중 84대)의 CCTV가 야간조명기능이 없었다.


AD

또한 조사대상 20곳 박물관 및 미술관 대부분이 중앙관제실에 CCTV를 설치하지 않아 유물 및 작품 도난 사건이 생길 경우, 관제실의 과실여부를 판단할 수 없는 실정이다.


조정식 의원은 “얼굴인식조차 힘든 CCTV로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국보와 보물을 지킨다는 것은 국민상식에 맞지 않다”며 “국립 박물관 및 미술관 전체 중앙 관제실에 CCTV가 설치될 수 있도록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