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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채움공제, 中企 근로자 장기근속 유도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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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한 '내일채움공제'가 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


23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내일채움공제에 2700여개 업체 6700명이 가입했다. 조성기금도 130억원에 이른다.

내일채움공제는 정부가 중소기업 핵심인력 근로자의 잦은 이직을 예방하고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시작했다. 고용주와 핵심인력 근로자가 매월 일정금액을 공동으로 적립하고 근로자가 5년을 재직하면 공동적립금을 성과보상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중소기업연구원이 지난 1년간 내일채움공제 운영현황을 분석한 결과 내일채움공제 평균 가입금액은 월 평균 42만원이었다. 핵심인력은 만기공제금을 수령할 때 본인의 납입금액의 약 3.6배인 2756만원을 수령한다.

전체 가입기업 중 75.5%가 제조업이었으며 업력 10년 미만 기업이 58.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이 57.7%로 수도권 기업보다 많았다.


특히 출범 초기보다 소규모 기업, 직급이 낮은 핵심인력으로 가입이 확대되고 있다고 중기청은 전했다. 중기청은 2020년까지 가입자를 6만명으로 늘리고,기금도 7000억원까지 조성한다는 목표아래 다양한 중기지원정책과 내일채움공제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가입기업이 부담한 공제납입금은 경비 인정뿐만 아니라 연구ㆍ인력개발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핵심 근로자가 만기공제금을 수령할 때에도 소득세의 50%를 감면해주는 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이외에도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협력사 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생산헝을 높이기 위해 내일채움공제 기금 지원을 할 경우 동반성장지수 가점 반영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치형 중기청 인력개발과장은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사업주와 핵심인력 스스로의 노력을통해 고질적인 인력난과 대ㆍ중소기업 임금격차를 줄일 수 있는 모델"이라며 "가입범위를 중견기업으로 확대해 더 많은 기업들이 내일채움공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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