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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1140원 뚫은 원·달러 환율, 1150원까지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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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2년만에 1140원대에 안착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상ㆍ하원 통화정책 보고를 앞두고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원ㆍ달러 환율이 1150~1160원대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9시29분 현재 전일보다 0.7원 내린 1141.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4원 오른 1143.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전일 원ㆍ달러 환율이 11.95원이나 급등한 1142.6원에 마감하며 2년만에 1140원대로 올라선 후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원ㆍ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강달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환율의 단기 고점은 1150~1160원 수준이다. 손은정 NH선물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시각이 쏠리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1150~1160원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이 9월로 유력해진다면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ㆍ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자 한국은행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 분석에 분주하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약세는 국내 수출 기업과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한은 역시 수출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다소 덜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강달러 기조를 반길 수 만은 없는 것이 한은의 상황이다. 한은이 주목하는 달러 강세의 이면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은 달러 강세가 연내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근간으로 해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 자체가 부담이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해외 자본유출의 위험은 그만큼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의 급락 등에 따른 영향으로 달러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수출 증대를 확신을 하기도 어렵다.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이나 유럽의 경기가 불안해지면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증대 효과는 그만큼 감소된다.


원ㆍ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원자재 및 부품 수입가의 상승과 외환표지 자산의 가치 손실이 우려된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출 기업들의 영업 제반 환경이 좋지 않고 원화 약세보다 엔화와 유로화 약세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원화 약세가 예전만큼의 호재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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