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지역사회 1,000개 진로직업 체험터’ 발굴에 직원 모두 동참
광주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은 교육부로부터 ‘2015년 자유학기제 선도 교육지원청’으로 지정되면서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교육지원청-지자체-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서 가장 중요한 교육정책 중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자유학기제는 2013년부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연구학교 및 희망학교를 시범적으로 운영해 왔다.
2016년부터는 전국의 모든 중학교에 전면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광주광역시는 다른 지역보다 한 발 앞서 올해 2학기부터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에 서부교육지원청에서는 광주형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찾아가는 자유학기제 컨설팅단’을 구성하고 지역내 57개 전체 중학교에 대한 교원 연수를 이미 완료했다.
자유학기제 운영을 위한 학교별 교육과정 편성 컨설팅도 모두 실시했으며, 추후 자유학기제에 대한 학부모의 인식 제고를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학부모 연수’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직업 체험을 자유롭게 실시할 수 있도록 지역의 다양한 체험터를 연결하기 위해 구청 등 우리 지역의 주요 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각 중학교의 진로진학상담교사와 서부교육지원청 약 170여명의 전 직원은 교육기관 및 수련시설, 농협, 병원, 경찰서, 상가, 화원 등을 직접 방문하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광주 전체 약 1,000개의 체험터를 발굴해 이를 교육부의 진로체험 지원 전산망인 ‘꿈길’ 사이트에 등록했다.
서부교육지원청 김광현 교육장은 “성공적인 자유학기제 시행을 위해 서부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여한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더 나아가 광주 지역의 모든 마을과 주민들이 우리 아이들의 진로 교육을 위해 다 함께 동참해야 한다는 마인드 형성과 더 많은 진로직업 체험터 제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2학기에 시행되는 광주형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에게 단순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수업방법의 혁신을 통한 ‘질문 있는 교실’의 구현과 평가방법의 개선을 통한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 제고, 광주 지역의 특색을 살린 민주·인권·평화 교육 및 문화·예술 교육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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