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수출 회복 가능성 높아졌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수출 감소폭 완화, 환율 우호적 변모
코스피 추가상승 유도 기폭제 전망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내 수출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NH투자증권 '수출 회복 가능성 점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수출은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그러나 6월 수출 감소폭은 -1.9%로 과거 대비 완화됐다. 올해 1월 수출 감소폭은 -1.0%, 2월에는 -3.3%, 3월 -4.5%, 4월 -8.0%, 5월 -10.9%를 기록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수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미국과 중국향 수출의 플러스 전환"이라며 "한국의 지역별 수출 비중을 살펴보면 아시아와 북미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수준인데, 국가별로는 중국(25.5%)과 미국(13.2%)의 수출 비중이 가장 높다는 점에서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 증가가 전반적인 국내 수출 회복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 EU의 제조업 체감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그동안 부진을 지속해 왔던 중국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하하면서 내수경기 둔화 속도가 완만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국내 수출물량 회복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환율 또한 수출에 우호적 요인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정부가 해외투자 활성화를 통한 원화 고평가 해소 계획을 밝히면서 원화의 약세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월평균 원·달러 환율도 지난 4월 1086원에서 5월 1091원, 6월 1112원으로 상승하면서 수출기업들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00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코스피와 수출액과의 상관계수가 무려 0.95에 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수출회복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자체가 코스피의 추가상승을 유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