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5일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해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 1분까지 실적 부진 양상을 지속했다. 주력 사업인 무선망 최적화 장비 매출이 극도로 부진했고 기대했던 스몰셀 매출 역시 미미한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었다.
올 2분기와 3분기 역시 두드러진 실적 개선 양상을 나타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내수, 수출 모두 매출 성장을 주도할 만한 사업 부문이 없다"고 분석했다.
4분기 이후엔 다소 이익 개선 추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향후 3년간 재난망 구축에 총 1조7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인데 빠르면 금년도 연말부터 실제 망투자 집행이 이루어질 전망"이라면서 "여기에 2016년엔 빅데이터 장비 공급 증가 및 해외 통신사로의 스몰셀 공급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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