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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에 '독립 명예의 전당' 조성…임시정부 청사도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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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기념사업 50개 확정, '독립운동가 인명사전', '위안부 백서' 발간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서대문 역사공원에 독립운동가 2만여명의 위패를 봉안하는 '독립 명예의 전당'이 조성된다. 상하이 임시정부와 충칭 임시정부의 청사는 하반기에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재개관된다.


독립운동가 1만6000여명의 활동을 심층적으로 정리하는 '독립운동가 인명사전'이 편찬되고, '위안부 피해 백서'를 발간해 세계 기록유산 등재도 추진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홍릉의 연구단지 건물은 '한국경제발전관'으로 거듭나며, 오는 7월 말 '경원선 복원 착공식'을 시작으로 백마고지~월정리의 남측구간 8.5㎞이 우선 연결된다.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28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정종욱 민간위원장 주재로 제3차 위원회를 열어 광복 70년 기념사업 50개를 최종 확정했다.

위원회는 그간 국민·중앙부처·위원·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접수한 560여건의 제안에 대해 전문가 의견수렴과 분과위원회 논의를 진행했으며,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비비 112억원을 확보했다.


우선 서대문 역사공원에 '독립 명예의 전당'을 건립해 국민들이 쉽게 찾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현재 서대문 공원에는 독립유공자 2800여명의 위패를 봉안하는 독립관이 있지만 장소가 협소해 이를 대폭 확대하고 봉안관을 현대적 조형물로 설치하기로 했다.


항일 독립운동의 구심점이었던 임시정부 청사도 정비된다.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는 9·3 중국 항일전쟁승리 기념일에 맞춰 재개관 행사를 갖고, 충칭 임시정부 청사도 11·17 순국선열기념일에 맞춰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독립운동가 인명사전' 편찬은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된다. 인명사전이 완성되면 광복60년 기념사업으로 추진된 독립운동사 대계 편찬에 이어 독립운동 관련 기록에 대한 종합적 정리가 마무리 된다.


위안부 피해역사도 집대성된다. 위안부 피해자의 구술 증언, 정부 백서를 발간하고 세계 기록유산 등재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위안부 피해역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여성인권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국제 연대 분위기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광복70년 대한민국의 위대한 여정을 담은 '한국경제발전관'도 건립된다. 홍릉 연구단지를 리모델링해 한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된 과학기술, 교육, 경제정책의 역사를 정리해 전시하고 국민교육, 국제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통일 분위기 조성을 위해 7월 말 '경원선 복원 착공식'을 여는 한편 남북 축구경기를 서울과 평양에서 개최하는 방안과 함께 씨름대회, 태권도 시범행사 등 민족 스포츠 교류를 북측에 제안하기로 했다.


주요 인사와 시민·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해 블라디보스톡에서 베를린까지 시베리아횡당 특급열차를 타고 이동하며 소통과 협력, 미래창조, 평화와 통일을 논의하는 '유리시아 친선특급' 행사도 진행된다. 한국과 중국의 청년들이 충칭에서 상하이까지 임시정부 이동로를 따라 1800㎞의 자전거 대장정을 벌이는 '한중 청소년 자전거 대행진'도 준비 중이다.


올해 8·15 광복절 경축행사도 대대적으로 치러진다. 전야제는 광화문과 독도, 비무장지대(DMZ), 해외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행사로 기획되고, 세계 18개 나라를 연결하는 경축식이 끝난 뒤에는 광화문광장을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다양한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밖에 광복과 산업화, 민주화, 통일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 박람회, 포럼 등이 마련된다.


정 위원장은 "이제부터는 기념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기념사업들을 통해 국민통합 및 화합과 함께 통일논의를 본격화 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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