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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요즘 살만해졌다던데…교통·편의시설 집중 개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6초

세종시 요즘 살만해졌다던데…교통·편의시설 집중 개선 세종시 이주민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 세종시 3-2생활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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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36개 중앙행정기관 및 소속기관, 14개 국책연구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오는 16일에는 대통령기록관이 준공되고,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작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9일 국무조정실 세종특별자치시지원단에 따르면 세종시 전체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17만9000명으로 2012년 말 11만5000명에 비해 6만4000명이 늘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6만4000호의 주택을 분양해 2만7000호가 입주했으며, 올해 1만8000호의 주택을 분양할 계획이다.


세종시의 핵심 교통수단인 간선급행버스(BRT)를 비롯한 지선버스의 배차시간이 단축됐고, 공공자전거 320대를 설치해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전거도로도 총 401㎞ 가운데 177㎞를 완료했으며 올해 말까지 46㎞가 추가로 개통된다.

이밖에 대덕테크노·청주·남청주 IC 연결도로를 올해 말에 개통해 주변도시 및 수도권, 영호남권과의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세종시 요즘 살만해졌다던데…교통·편의시설 집중 개선


병원, 상가 등 편의시설도 쏙쏙 들어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홈플러스, 올해 2월 이마트가 문을 연 데 이어 오는 8월 농협하나로마트, 하반기에는 코스트코가 개장한다. 영화관 CGV도 하반기에 개관한다. 500병상 규모의 세종충남대병원은 2018년 개원을 목표로 건축설계를 진행 중이다.


올해 30개교를 포함해 2030년까지 166개 학교가 설립된다. 초중고 학급당 학생 수는 전국 최저수준인 25명을 유지하고 있으며, 세종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고 등 특목고도 문을 열었다.


총 연장 168㎞에 달하는 둘레길은 2020년까지 개통이 완료된다. 도시 외곽을 연갈하는 순환코스 35.6㎞와 중앙녹지공간 순환코스 20㎞, 생활권변 공원·녹지 및 보도 순환코스 112.4㎞가 연결된다. 원수산(17.6㎞)과 전월산(7.9㎞) 둘레길은 당초 2016년 개통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앞당겨 2013년 7월에 선보였다. 벤치, 안내표지판, 주차장, 광장 등 편의시설을 올해 안에 조성할 예정이다.

세종시 요즘 살만해졌다던데…교통·편의시설 집중 개선


오는 16일에는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이 2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준공된다. 2만8000㎡의 터에 지하 2층·지상 4층, 건물면적 3만1219㎡ 규모의 대통령기록관은 2013년 4월16일부터 1094억원이 투입됐다.


국내 최초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 전용시설로, 경기도 성남시 나라기록관과 충북 청주시 청남대 등에서 분산, 관리하는 역대 대통령의 기록물을 한 데 모아 관리하게 된다. 올해 상반기 중에 시설을 행복청에서 행자부로 이관한 뒤, 전시공사와 기록물 이관을 마치는 내년 상반기에 개관할 계획이다.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기록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어린이박물관 등이 들어설 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달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행복도시 중앙공원에 7만5402㎡ 부지에 들어설 국립박물관단지에는 4287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1월에는 국립박물관단지건립추진단을 발족해 건립이 종료되는 2023년 말까지 8년간 운영한다. 마스터플랜과 개별박물관 기본설계는 내년 3월에 공개될 전망이다.


김효명 세종시지원단장은 "각종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들어서고 있어 상주민의 불편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쾌적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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