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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꽃 돼 향기 전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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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22일 자원 재활용 순환 정책 ‘생쓰레기 퇴비화 사업’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에 거주하는 박모 주부의 아파트 베란다는 항상 깨끗하고 청결하다.


항상 과일껍질과 다듬고 남은 채소 등 음식물쓰레기로 악취가 가득했던 베란다였지만 지난해부터 참여한 ‘음식물 생쓰레기 퇴비화’ 사업으로 새롭게 탈바꿈 한 것이다.

해마다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하고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음식물 쓰레기들이 환경오염 원인이 돼 다양한 민원을 발생시킴에 따라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2일 ‘서울남서여성민우회’와 ‘신정텃밭농장’과 함께 조리 전 발생하는 음식물 생쓰레기를 수거· 퇴비화하는 생쓰레기 퇴비화 프로젝트 '쓰레기, 꽃이 되다' 사업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앞으로 남서여성민우회는 지역내 생쓰레기 사업을 추진할 아파트를 선정, 주민 교육, 섭외, 홍보, 배출관리, 평가 등 업무를 진행하게 되고 ‘신정텃밭농장’은 생쓰레기 수급에 따른 퇴비화 관리 및 퇴비장 장소로 이용 될 전망이다.

음식물 쓰레기 꽃 돼 향기 전한 사연?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2일 ‘서울남서여성민우회’와 ‘신정텃밭농장’과 함께 조리 전 발생하는 음식물 생쓰레기를 수거하고 퇴비화하는 생쓰레기 퇴비화 프로젝트 '쓰레기, 꽃이 되다'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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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는 지난 한 해 동안 144톤의 음식물 생쓰레기와 100톤의 공원 낙엽을 수거, 퇴비장에 공급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추진으로 2800만원의 예산 절감 성과를 냈다.


더욱이 서울시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2000만원의 시비를 지원 받게 되는 만큼 퇴비화 300톤 수거를 목표로 사업 참여 아파트를 10개단지 (1만 세대)로 확대하고 수거 기간도 기존 7~11월에서 5~12월로 연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원을 재활용한 양질의 토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톱밥을 만들어 퇴비화 사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구는 공원 내에서 잔가지와 나무 등을 수거, 톱밥을 만들 수 있도록 목재 파쇄기를 구매, 소각 비용의 예산절감과 퇴비화 사업이 더욱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 생쓰레기는 매주 월·수·금요일 지정된 거점 장소에 비치된 수거바구니에 오전 8시~낮 12시에 배출하면 되고 수거는 배출일별로 오후 1~4시 이뤄진다.


이렇게 수거된 생쓰레기는 퇴비장으로 운반 후 낙엽과 섞어서 퇴비화 함으로써 고비용으로 처리되는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 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쓰레기 감량은 현재 세대 뿐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도 중요한 숙제"라며 "앞으로도 환경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주의를 갖고 구민 모두가 함께 동참하여 행복한 양천을 다 같이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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