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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실수' 비트코인, 개발자 의도 들여다 보니…'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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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실수' 비트코인, 개발자 의도 들여다 보니…'헉' 비트코인.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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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사상 최악의 실수 10가지'에 뽑힌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온라인 뉴스 사이트 'i100'은 75억원 어치의 비트코인을 쓰레기통에 버린 사연을 '사상 최악의 실수 10가지' 중 하나로 꼽았다.


2009년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7500개를 구입한 영국 웨일스 출신의 제임스 하웰스는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을 저장한 하드디스크를 서랍에 처박아두다 '쓸모없다' 판단해 하드디스크를 버렸다. 하지만 해당 비트코인이 450만파운드(약 72억원)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하웰스는 결국 1.5m가 넘는 쓰레기 더미를 뒤져야 했다.

비트코인은 실제 생활에서 쓰이는 화폐가 아니라 온라인 거래상에서 쓰이는 가상화폐로, 2009년 1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필명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했다. 그는 각국의 중앙은행이 화폐 발행을 독점하고 자의적인 통화정책을 펴는 것에 대한 반발로 비트코인을 고안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가 제시하는 매우 난해한 수학 문제를 풀면 그 대가로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작동방식의 MIT 라이선스를 적용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비트코인을 만드는 과정은 광산업에 빗대어 '캔다'라고 하며 이러한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캐는 사람을 '광부'라고 부른다. 2009년부터 캐기 시작해 2014년 3월 기준 약 1200만 비트코인을 캤으며 앞으로 약 800만 비트코인을 캐면 비트코인은 고갈된다. 광부가 아닌 사람은 돈을 주고 비트코인을 구입해 거래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익명성이 보장되며 한 사람이 다수의 계좌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점 때문에 불법거래에 악용될 수 있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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