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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면폰? 나와" 휴대성 강조한 미니 태블릿 '대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대화면폰? 나와" 휴대성 강조한 미니 태블릿 '대세' 아이패드(왼쪽)와 갤럭시탭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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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평균 화면 크기 8.2인치…2년전 10인치 육박하다 '뚝'
"큰 화면 보다 휴대성"…5인치 이상 '패블릿'과 정면 경쟁
"휘고 접히는 '벤더블·폴더블' 제품 나오면 다시 9인치대 올라설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큰 화면보다 휴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용자가 늘면서 태블릿PC의 화면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태블릿의 평균 화면 크기는 8.2인치다.

태블릿 평균 화면 크기는 지난 2012년 1분기 9.3인치에서 2분기 9.6인치로 10인치에 가까웠으나, 이후 계속해서 크기를 줄이면서 8인치대로 내려왔다.


화면 크기는 줄었지만 해상도는 더욱 선명해졌다. 디스플레이 패널 1인치당 화소 수를 나타내는 픽셀당 인치(ppi)는 지난해 3분기 평균 201ppi로 높아졌다. 이는 22인치 모니터를 초고해상도(UHD·3840×2160)로 구현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휴대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태블릿을 대체해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5인치를 넘는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이 늘어나자, 태블릿 역시 휴대성을 강조한 간편한 사이즈와 무게를 갖춘 제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이 같은 흐름을 이끈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반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TV 화면은 점차 커지는 추세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LCD TV 가운데 40인치 이상 대화면의 비중은 50.7%다. 직전해 대비 9%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40인치 이상인 TV 비중은 올해 55%, 2016년 60%, 2017년 62.6%에 이어 2018년 64.6%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 역시 지난해 2분기 평균 4.7인치로 2년 만에 1인치가 커졌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시장 점유율 '투톱'을 달리고 있는 애플이 지난해 3분기 각각 4.7인치, 5.5인치 크기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흥행을 성공시키면서 스마트폰 화면 크기 증가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계에서는 휘고 접히는 '벤더블·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태블릿이 등장하면서 태블릿 화면 크기는 재차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2018년에는 태블릿의 평균 크기가 다시 9인치대로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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