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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보다 풍력 돛단 中·日 갈길먼 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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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중국과 일본이 태양광발전보다 풍력발전을 주력 사업으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내보다 해외풍력 수주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뒤쳐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일본 최대 풍력 발전기업인 유러스에너지(Eurus Energy)사는 2020년 상반기까지 일본내 발전규모를 130만KW 이상 확대한다.


지난해 기준 일본 풍력발전 규모 270만KW 가운데 유러스에너지가 20% 이상 차지하고 있다. 유러스에너지는 강한 바람이 불어 풍력발전에 지리적 이점을 가진 홋카이도와 도호쿠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소를 확대하고 있다.

유러스에너지는 홋카이도 와카나이시 주변에 60KW 풍력발전 단지를 건설하고, 홋카이도 북부 지역을 아우르는 100km 규모의 송전망을 신설한다. 또 도호쿠 지역에는 4만KW 규모의 풍력발전소를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히타치 등 10개 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도 22만K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소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1000억엔으로 2020년 착공해 2024년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9년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은 풍력발전 신규 설치용량이 2013년에만 1만6088MW에 달한다. 중국은 향후 2020년까지 풍력발전 누적 200GW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은 4억3000만KW로 총 발전 설비용량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풍력발전은 9581만KW로 세계 풍력시장의 4분의1에 달한다.


한편 2013년말 기준 세계 풍력발전 총설치 규모는 31만8105MW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까지 연간 신규 풍력시장은 매년 6~ 10%씩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누적규모도 2018년까지 매년 12~14%씩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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