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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엔 신소재 사업이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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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전략본부 창조경제혁신TFT 담당 상무 인터뷰

"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엔 신소재 사업이 제격" 김종국 효성 전략담당 창조경제혁신TFT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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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효성이 전북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센터의 창조경제혁신TFT를 이끌고 있는 김종국 전략본부 담당 상무는 "탄소섬유 응용을 통해 유관산업을 육성하면서 전라북도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효성이 보유한 탄소섬유 분야 핵심기술을 중ㆍ소ㆍ벤처기업과 함께 공유해 창조경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김 상무는 29일 본지 인터뷰를 통해 "탄소섬유는 소재산업으로 일반 벤처기업에서 진입하기 어려운 분야"라며 "하지만 탄소섬유의 응용 분야는 항공, 우주, 방산분야, 전자ㆍ로봇, 토목ㆍ건축, 스포츠, 기계ㆍ자동차, 에너지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적용이 가능해 일반 벤처기업 진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탄소섬유를 '미래 산업의 쌀'로 정의했다. 그는 "전북은 지난해 준공된 효성 전주공장이 위치한 곳으로, 전주공장에서 생산되는 탄소섬유는 수백 년간 제조업 기본 소재였던 철을 대체할 미래 산업의 쌀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탄소밸리 육성을 기치로 내건 전북지역 창조경제 혁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금융ㆍ협업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기업, 지방자치단체, 중ㆍ소ㆍ벤처기업 간 상호 유기적 협업이 가능할 수 있게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선제적 투자가 가능한 실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전북 혁신기관별 네트워크를 구축, 운영하기 위해 전북지역창조경제협의회를 구성하고 혁신 기관별 혁신코디네이터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효성에서 2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에서 100억원을 투자해 4년간 300억원 규모의 창업지원 금융펀드를 조성, 무담보ㆍ무보증 기술창업지원 확대 등 금융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효성ㆍ지자체의 탄소섬유 분야 창조경제 지원이 가져다 줄 혜택으로는 수입 대체 효과,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 등을 꼽았다. 여러 산업 미래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탄소섬유의 수입 의존도가 그동안 높았던 점을 감안할 때 전북지역 중소기업이 수입 대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탄소섬유는 수입 의존도가 높았기 때문에 사업적용 분야가 좁았다"며 "효성과 전북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탄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서 탄소클러스터가 조성될 경우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중소기업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이어 "효성과 전북이 탄소섬유 소재, 부품, 완제품으로 이어지는 미국의 실리콘밸리같은 탄소특화밸리를 조성해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2020년까지 탄소관련 제품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오는 8월까지 탄소특화 창업보육센터를 완공하고, 탄소소재 히든기업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24일 전주시 완산구 홍산로에 문을 연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1173㎡ 규모로 설립됐다. 아이디어상담, 시제품 제작지원, 교육ㆍ멘토링 협업 공간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분원은 793㎡ 규모로 전북테크노파크 내 주변 연구 및 기업지원 기관과 연계해 시제품 제작, 창업 보육공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오는 3월 오픈예정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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