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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케어·S/W, 코스닥 신규상장 新주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최근 코스닥 신규 상장 대세 업종은 바이오·헬스케어·소프트웨어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최근 5년간 신규상장 상위 5개 업종을 집계한 결과 헬스케어·바이오 업종은 지난해 8개 기업이 신규상장했다. 온라인서비스·모바일게임·보안솔루션 등 소프트웨어 관련 업종은 6곳이 증시에 새로 얼굴을 내밀었다.

그간 신규상장 주류를 이뤘던 반도체·디스플레이, 휴대폰, 자동차 등 부품·장비업체들은 각각 6곳, 5곳, 2곳이 지난해 신규상장했다.


최근 5년 신규상장업종 누계를 보면 반도체·디스플레이가 44개사로 가장 많았으나 최근 2년으로 범위를 좁히면 헬스케어·바이오 16개사, 반도체·디스플레이 14개사, 소프트웨어 11개사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규상장법인의 주요 업종별 매출액순이익률을 보면 소프트웨어(27.7%), 헬스케어(17.3%), 부품·장비(12.6%) 순이다.

거래소는 신규상장법인 주류가 2013년부터 소프트웨어, 헬스케어·바이오산업으로 변화하면서, 시장에 특화된 고부가가치 업종 기업공개(IPO)가 증가해 기술주 중심 시장으로 정체성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변화는 최근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대기업 중심의 산업 성장률이 둔화되며 대기업 의존 성향이 큰 업체들의 IPO는 줄고, 고령화나 보안이슈 등으로 헬스케어·바이오, 컨텐츠, 보안솔루션 산업분야 IPO 청구가 늘어난 것이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2012년 80%에 달하던 제조업 비중은 지난해 73.8%까지 하락하며 컨텐츠산업의 성장세가 부각된다. 같은 기간 컨텐츠산업 신규IPO 법인 비중은 16.0%에서 26.2%까지 치고 올라왔다.


모바일게임의 경우 2012년 카카오톡 게임플랫폼이 문을 연 이후 단기간 급성장해 히트게임을 내놓은 모바일게임 전문기업의 IPO가 늘었고, 엔터테인먼트의 경우 국내 빅5 기업이 모두 상장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고부가가치기업들의 지속 성장이 전망됨에 따라 코스닥이 기술중심기업의 자금조달시장 역할을 하며 창조경제 선순환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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