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일 파트론에 대해 4분기 신규모델 양산 기대감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파트론은 플래그십 양산 지연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6.9% 감소한 1733억원, 영업이익은 61.9% 줄어든 123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준두 연구원은 "여전히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의 감소세는 불가피하다"면서 "최대 고객사의 신규 플래그십 전략 모델의 양산이 3분기말에서 4분기 초로 연기됐고, 팬택 관련 대손 상각 비용이 15억원 발생하며 수익성 하향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은 3분기로 마무리 됐다고 판단했다.
4분기에는 플래그십과 'A시리즈' 양산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봤다. 하 연구원은 "4분기 초부터 플래그십 모델 양산이 본격화하며 10월초에는 갤럭시노트4 관련 카메라모듈, LDS안테나, 진동모터 등의 부품 납품이 시작됐다"면서 "아직까지 양산은 되지 않지만 삼성전자의 중국향 전략 스마트폰 A시리즈 역시 4분기말부터 양산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12월 재고조정 여파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고 짚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6.6% 감소한 1859억원, 영업이익은 53.4% 줄어든 158억원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여전히 삼성전자로의 매출 의존도가 높고, 2015년에는 최근 진출을 선언한 블루투스 헤드셋, 헬스케어 밴드 등 액세서리 사업이 본격화된다"면서 "스마트폰 부품산업이 전반적으로 하향 국면이지만 실적은 다시 안정적인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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