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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도 금리 인상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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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향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벌였던 것으로 19일(현지시간) 확인됐다. Fed가 이날 발표한 10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향후 금리 인상 속도와 함께 이를 시장에 어떻게 전달할 지 등에 대해 본격적인 토의를 가졌다.


지난 달 28~29일에 열렸던 FOMC는 양적완화 정책을 완전히 종료키로 결정하는 한편 이후에도 ‘상당기간’ 제로(0) 금리에 가까운 저금리가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기존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예상보다 빨리 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단서가 붙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Fed가 평소보다 훨씬 ‘매파적(hawkish)’이란 평가가 다수였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회의록에선 금리 인상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내부 논쟁이 있었음이 확인됐다. 회의록은 “일부(couple) 참석자들은 이같은 금리 인상 관련 표현을 변경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부분 위원들은 현행 표현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지지했고 그대로 관철됐다. 특히 ‘상당기간’이란 표현을 당장 삭제할 경우 시장에 중대한 정책 변화에 대한 신호를 보내게 돼 의도하지않은 시장 위축을 야기할 것이라는 주장이 이를 뒷받침했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도 "곧 FOMC의 (금리인상) 접근을 더욱 명확하게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비둘기파들 조차 금리 인상 시그널을 마냥 늦출 수만은 없음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10월 FOMC 성명에서 표면적으로 큰 변화가 없었던 것은 뜻밖의 글로벌 경제 둔화와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때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회의록은 많은 위원들이 유럽과 중국, 일본의 경기 하강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해외의 경제 및 금융시장 여건이 더 악화하면 미국의 중기 성장률도 지금 예상하는 것보다 더 둔화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는 설명도 나온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대부분 위원들이 “최근 유가와 다른 원자재 가격의 하락, 수입물가의 하락을 반영해 물가상승률이 단기적으로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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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Fed는 여전히 미국 경제의 견조한 회복세는 유지될 것이란 자신감을 유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회의록도 글로벌 경제 부진과 관련, “다수 위원들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 “중기적으론 인플레이션이 결국 (Fed의 목표인) 2%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는 표현이 나온다.


이에따라 오는 12월 FOMC와 향후 Fed 주변에선 금리 인상 시기와 이같은 메시지를 시장에 적절하게 전달하기 위한 논의가 한층 심화된 논의가 전개될 전망이다. 당장 ‘상당기간’이란 표현은 12월 FOMC에서 삭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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