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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IPTV 광고, 들이댈 칼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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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 방송심의 대상 제외…청소년에 무분별 노출


야한 IPTV 광고, 들이댈 칼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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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인터넷TV(IPTV)의 낯뜨거운 주문형 비디오(VOD) 광고가 청소년들에게 버젓이 노출되고 있다. 일부 사업자들이 자극적인 제목과 사진을 성인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VOD는 방송심의 대상이 아니어서 이를 제재할 수단이 없는 실정이다.


14일 본지가 KT의 올레tv, SK브로드밴드의 Btv, LG유플러스의 유플러스HDTV 등 이동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확인한 결과 성인 메뉴를 열람할 때 성인인증을 진행하는 사업자는 KT가 유일했다.

SK브로드밴드나 LG유플러스의 성인 콘텐츠 메뉴에 접속하자 자극적인 포스터와 함께 '신입사원 간보기', '그녀의 XX XXX', '타락하는 XXX' 등의 노골적인 문구들이 눈에 들어왔다. 성인인증이나 별도의 절차 없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19금 포스터가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매출에 대한 압박 때문에 기업들이 묵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이를 제재할 수단은 마땅찮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심의위원회 관계자는 "VOD는 방송심의 대상이 아니다"며 업체들의 자율적인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내비쳤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방송산업에서 VOD 서비스의 영향력은 나날이 증대되고 있다"며 "방송 및 영화 콘텐츠 산업의 구체적인 실상을 파악하고 그에 걸맞는 효과적인 발전방향을 수립하기 위해서라도 VOD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료 VOD 시장 수입은 최근 2년간 2배 증가했다. 유료방송 VOD 시장에서 가장 강세를 보이는 KT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IPTV 3사와 케이블 MSO 4사의 VOD 총수입( 1조1464억원) 중 41.1%에 해당하는 4717억원의 수익을 VOD로 올렸다. 이어 SK브로드밴드가 18.3%, LG유플러스는 12.6%를 차지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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