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세종뉴스메이커]'국제무대의 선수' 은성수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세종뉴스메이커]'국제무대의 선수' 은성수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AD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 G20 정상회의,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등 해외 각지를 쫓아다닌 것만 꼬박 5년. 최근 우리나라가 국제무대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보인 데에 한 사람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주인공은 은성수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2010년 국제금융정책관(국장급)을 시작으로 국제금융국장, 국제금융정책국장, 국제경제관리관을 잇따라 역임하면서 내리 5년 동안 쉴 틈 없이 국제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가 국제 경제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선수'로 나선 때는 바로 우리나라가 국제 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할 때였다.


2010년 그가 국제 무대에 발을 내디뎠을 때 서울에서 열린 G20에서는 'G20이 세계 경제 문제를 다루는 최상위 포럼'이라는 내용을 담은 서울 선언이 나왔고 신흥국의 비중을 늘리는 IMF 쿼터 개혁도 이뤄졌다. 이후 G20,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등 경제 문제를 다루는 주요 국제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이슈를 주도하는 나라가 됐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는 현오석 전 부총리는 '역파급효과(Reverse Spillover)'라는 이슈로 주요 국가들의 시선을 집중시켰고 지난달 호주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최경환 부총리가 이력효과(Hysteresis Effect)와 소심의 함정(The Timidity Trap) 이라는 이론을 통해 세계 경제의 과감한 정책 대응을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해 각국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그의 물밑 노력으로 우리 대통령이나 부총리가 국제 무대에서 기조 연설을 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다른 나라에 앞서 우리나라 대표가 발언을 하면서 다른 국가의 동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국제 무대에서 우리가 이슈를 주도한다는 인상을 심을 수 있었던 배경이다.


은 차관보의 숨은 노력이 돋보인 결과물로 그의 두터운 글로벌 인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가 이처럼 탄탄한 인맥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은 회의장 안팎에서도 주요국 재무부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을 방문하는 주요국 재무부 관계자들을 업무 뒤 저녁 만찬으로 초대해 성심껏 대접했다. 단순히 업무의 대상으로 대하기보다 '친구'라는 생각을 갖고 주요국의 공무원들과 스킨십을 하면서 끈끈한 정(情)을 쌓은 것이다.


기재부 한 관계자는 "주요 회의에서 발언의 우선순위 등을 정하는 일은 공식적인 경로를 통하기보다는 사적인 경로로 정해지기도 하는데 은 차관보와 정을 쌓은 외국 관료들이 종종 호의를 베풀었다"고 귀띔했다.


그런 그가 조만간 기재부 자리를 잠시 떠나 세계은행(WB) 이사로 이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난달 있었던 호주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는 후배들에게 날카로운 시선으로 지적을 아끼지 않았다. 은 차관보는 지난달 G20 재무장관회의를 마친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국제무대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후배들이 많지 않아 일부러 잔소리를 더 많이 하고 후배들을 다그치면서 회의를 준비했다"면서 "기존의 네트워크를 잘 살려서 후배들이 국제무대에서 더 큰 활약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노하우 전수는 이달 8일로 예정된 IMFㆍWB 연차총회가 마지막이다. 은 차관보는 "국제적으로 훌륭한 분들을 만나 영광스러웠다"면서 "세계 경제에 일조할 수 있었던 것이 기쁨이었다"고 전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