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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28일 임시주총 전이 매수 적기"<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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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만도에 대해 오는 28일 있을 임시주총 전이 매수 적기라며 목표주가 15만8000원을 유지했다.


9일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임시주총에서 분할 안건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고, 이렇게 되면 내달 28일 거래정지 전까지 주가가 오를 것"이라며 "매수의 적당한 시점은 주총 전"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만도는 오는 28일 주총에서 분할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김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지주사 전환이라는 명분에 반대표를 던지기는 부담이 크다"고 진단했다.


주가 강세의 배경으로는 분할 후 10월6일 재상장에서 합산한 시가총액이 현재 시가총액을 웃돌 뿐만 아니라 거래 또한 원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호실적을 점쳤다. 김 연구원은 "이란의 고수익 매출과 폴란드 선양 해외 신공장 완공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SUV 신차(싼타페, 카니발, 쏘렌토)에 만도의 부품이 주로 채택된 점에 주목했다.


5월 폴란드 공장이 140만대 규모로 증설됐고, 6월 중국 선양 공장이 120만대 규모로 완공됐다는 점은 호재로 봤다. 김 연구원은 "폴란드 공장은 기존 현대기아차 중심의 매출구조에서 폭스바겐 그룹으로 수주를 다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선양공장은 수주가 늘고 있는 장성기차에 전용부품을 공급해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란 매출의 지속 여부는 주요 6개국과 이란과의 핵협상 결과에 달려있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이라크 수니파 반군에 대해 이란과 미국의 이례적인 공조체계가 구축돼 이란에 대해 당장 제재조치가 재개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만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1조5316억원, 965억원으로 전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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