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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力國力]"女대통령 돼도 女權 제자리"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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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단녀 취업확대는 피부에 와 닿아

[女力國力]"女대통령 돼도 女權 제자리"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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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여성대통령 시대에도 여성들이 느끼는 사회적 지위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단 26.5%만이 '여성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여성의 사회적 지휘 향상을 체감한다'고 답했다. 4명 중 한 명 꼴이다. 그나마도 '조금 향상됐다'는 답변이 대부분(21.8%)을 차지했으며,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답변은 4.7%에 그쳤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예전과 변함없다는 답이 63.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오히려 퇴보했다는 반응도 10%나 됐다.


정부의 여성정책에 합격점을 준 이들도 적었다. 여성정책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53.8%가 '보통이다'라고 답했고, 15.0%는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불만족과 보통 사이의 반응을 보인 비율도 19.3%에 달했다. 반면 만족한다는 답변은 1.6%에 그쳤고 보통과 만족 사이의 반응도 10.3%에 불과했다. 그나마 가장 피부에 와 닿는 정책으로는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확대(27.1%)를 꼽았다.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23.8%), 온종일 돌봄교실(22.1%)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여성들은 정부가 좀 더 적극적이고 다양한 육아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여성 정책에 대한 보충으로 36.6%가 '남녀 모두의 출산ㆍ육아휴직을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육아 문제에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ㆍ사회적 기반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다. 기업의 육아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답변도 26.1%에 달했다. 약 60%의 여성이 육아 정책의 보충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 셈이다.

[女力國力]"女대통령 돼도 女權 제자리" 63%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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