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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FTA]FTA 가운데 최장 협상..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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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시작..9년간 14차례 협상
14개 경제대국 가운데 9개 국가와 FTA 체결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은 우리나라가 협상중인 FTA 가운데 가장 오래된 협상이다. 2005년 1차 협상을 시작으로 9년간 모두 14차례 협상을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 2008년 13차 협상 이후 지난해 11월에 열린 14차 협상까지 5년간 협상이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지나왔다. 2006년에 공식 협상을 시작해 2012년에 발효된 한·미 FTA와 비교하면 논의가 상당히 늦어진 셈이다.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협상 과정에서 여러 분야에서 쟁점이 있겠지만 특히 자동차와 농축산물 관세율 철폐에 대해 오랫동안 논의했다"며 "이외에도 안전 기준이나 원산지 문제, 소고기·돼지고기 관세 철폐 기간, 세이프가드 등도 주요 쟁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오래 걸린 만큼 양국에 의미하는 바도 크다. 한·캐나다 FTA는 우리나라의 12번째 FTA 협정이며, 영연방 국가 가운데 호주에 이어 두 번째다.


세계 GDP 규모 15위인 우리나라는 상위 14개 국가 가운데 모두 9개국과 FTA를 체결하게 됐다. 나머지 5개 국가 가운데서도 중국, 일본, 멕시코와는 FTA 협상이 진행 중이다.


캐나다는 한·캐나다 FTA가 10번째 협정으로 아시아 국가와는 처음이다.


캐나다는 그동안 파나마 요르단 콜롬비아 페루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코스타리카 칠레 이스라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과 FTA를 체결했다.


최 차관보는 "캐나다는 그동안 나프타를 제외하고 경제대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았다"며 "세계 경제의 중요한 축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아시아 지역 내 경제적 진출을 위한 전략적인 관점에서 우리와 FTA를 체결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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