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GS칼텍스, 여론뭇매 맞을까 '냉가슴'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해수부 장관 "기업이 1차 피해자" 발언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를 둘러싸고 갑작스런 '피해자' 논란이 거세다. 이번 사고의 핵심 당사자인 GS칼텍스가 피해자인지 아니면 가해자인지가 논란의 쟁점으로 떠오른 것.

최근 경솔한 언행으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GS칼텍스를 어민들보다 우선적인 피해자로 지목하면서 이번 논란에 불을 지폈다.


윤 장관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 회의에서 "1차 피해자는 GS칼텍스이고, 2차 피해자가 어민들"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관의 문제 인식이 잘못됐다"는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고 윤 장관의 발언이 '망언'이라고까지 불리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논란의 주체인 GS칼텍스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가뜩이나 사고 수습과 피해 보상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윤 장관의 발언으로 여론의 화살이 자사에 쏠리게 되는 것은 아닌지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윤 장관의 발언에 대해 "이번 사고의 가장 큰 피해자는 당연히 어민"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현재는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에만 집중한다는 것이 기업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로 삼성중공업이 전 국민들의 공분을 산 것도 GS칼텍스 측을 피해자라고 선뜻 나서지 못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 GS칼텍스도 이번 사고의 피해자인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과거 삼성중공업 사례와 같이 국민들에게는 가해자라고 비춰질 수 있는 상황에서 더욱 조심해야만 하는 것이 기업 입장인데 윤 장관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오히려 GS칼텍스가 벙어리 냉가슴을 앓는 신세가 됐다"고 말했다.


사실 GS칼텍스 입장에서는 자사를 피해자로 보는 윤 장관의 발언이 환영할 만하다. 자사 피해액도 상당한 상황에서 정부가 GS칼텍스를 같은 피해자로 보는 시각이라면 그만큼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보상 관련 법정 공방에서도 유리해질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하지만 윤 장관의 엇갈린 발언들은 GS칼텍스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윤 장관은 피해자 논란을 일으킨 이날 어민 피해 선(先)보상이 필요하다는 의원 지적에 대해 "벌써 GS와 저희가 얘기가 되고 있다"며 GS칼텍스 측의 선보상을 시사했다. GS칼텍스가 먼저 어민들에게 보상해 주되, 구상권을 통해 나중에 돌려받는 방식을 취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런 윤 장관의 해명과 달리 GS칼텍스 측의 선보상 문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어민 피해 보상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어민단체 및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한다는 기존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먼저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방제와 관련된 비용에 관해서는 우선 지급할 방침"이라며"생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피해 보상에 관해서는 향후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다 보면 합의점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