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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4가지 테마주” 제시..한국의 신 소비패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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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엽 기자] 한국의 경제 성장은 중산층에게까지 확산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빈부격차가 커지고, 중산층은 새로운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11일자 ‘불행한 홍길동 씨- 떠오르는 네 가지 테마주’ 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평범한 중산층인 ‘홍길동 씨’는 고소득층과의 간극이 더 벌어짐에 따라 위축돼 있으며 느린 소득 증가와 늘어나는 지출 사이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중산층의 저축률이 감소하고 있으며 소득은 줄어드는데 반해 주택 담보 대출과 자녀 교육비에 대한 부담은 늘어나 자산 운용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중산층의 이 같은 금융 여건에 따라 한국에는 4가지 새로운 소비 패턴이 등장했으며, 각각 테마주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첫째,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높은 제품을 위한 소비’다. 중산층의 소득 감소에 따라 경제적인 소비가 정착됐다는 것. 모건스탠리는 모바일을 필두로 한 온라인 쇼핑이 이 같은 소비 패턴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주로는 이마트,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등 유통주와, 물류업체인 CJ대한통운, 전자결제주인 다날, KG이니시스 등을 꼽았다. 온라인 증권사인 키움증권도 간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둘째, ‘렌트족, 리스족의 부상’이다. 새 집을 사기보다는 현재 거주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더 많이 하고 있다는 것. 모건스탠리는 관련주로 KCC, LG하우시스 등을 꼽았다. 모건은 렌트, 리스에 대한 관심으로 중고차 시장이 부상하고 있고, 코웨이와 같은 렌탈 업체가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셋째, ‘레저 우선주의’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인들은 수입의 20% 이상을 여행과 인터넷 게임, 영화 등 여가에 지출하고 있다며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주와 인터파크, CJ CGV 등을 관련주로 언급했다.


넷째, ‘고령화 관련 소비’다. 모건은 한국 사회의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헬스케어주와 보험주들이 주목받을 것이라며 관련주로 차바이오앤, 대웅제약, 메디톡스, 환인제약 등을 꼽았다.




김도엽 기자 kdy@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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