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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서유럽 및 동유럽서 쉐보레 철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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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판매차종 대다수 한국서 생산…한국GM 비상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GM이 2015년 말까지 서유럽 및 동유럽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키로 결정했다. 현지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사업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됨에 따른 것이다. 현재 해당지역에서 판매되는 제품 라인업의 대부분이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어 한국GM의 앞길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5일 한국GM에 따르면 GM은 2016년부터 유럽지역에서 쉐보레를 철수하고 오펠, 복스홀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키로 했다. 수익성이 악화된 쉐보레 브랜드는 콜벳 등 일부 상징모델만 판매한다. 러시아와 CIS 시장에서는 그대로 브랜드를 유지한다. 이와 별도로 캐딜락은 현지에서 신제품을 출시키로 하는 등 향후 3년에 걸쳐 유통망을 강화하고 확대키로 했다.


댄 애커슨 GM 회장 겸 CEO는 “유럽은 GM의 핵심 사업지역으로 더욱 강해진 오펠, 복스홀, 캐딜락으로부터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우리는 성장 기회가 가장 많은 지역에 쉐보레 브랜드를 위한 투자를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는 네 브랜드 모두에게 승리를 안겨다 주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GM의 이번 결정에 따라 2013년 4분기와 2014년 상반기에 걸쳐 7억~10억 달러의 순 특별 경비가 예상된다. 이는 자산 감손, 딜러 재편, 판매 인센티브, 계약해제 관련 비용 등을 포함한다. GM은 이 비용을 오펠, 복스홀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서유럽과 동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쉐보레 제품 라인업의 대부분은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생산물량 이전과 이에 따른 철수설 등으로 논란을 빚은 한국GM에 물량난이 우려된다. 유럽에 수출되는 차종 위주로 생산하는 군산공장의 경우, 주야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하는 방안 등도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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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은 치열한 글로벌 사업 환경에서 한국GM이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면서 수익성과 관리비용을 개선하고 판매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우리는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한국에서 더욱 더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임직원, 고객, 주주 등 모두의 가장 바람직한 이익을 위해서 장기적인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향해 우리 스스로의 입지를 구축할 것이며, 계속해서 GM 글로벌 비즈니스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장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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