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글로벌 K, 기업이뛴다]코오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중국 유통망 공격적 확대…매장 200개 오픈

[글로벌 K, 기업이뛴다]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 중국 남경법인 전경.
AD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코오롱그룹은 중국을 교두보로 해외시장 진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해외진출 사업도 기존 제조업에서 패션·유통 부문 등으로 다각화되고 있다.

코오롱의 해외 진출 교두보인 대(對) 중국 투자액은 2억6700만달러다. 총자산 규모는 23억5200만위안으로, 9개 법인에 근무하는 직원 수는 3635명이며 주재원은 51명이다.


코오롱의 중국 진출은 제조업을 위주로 시작됐다. 2003년 당시 코오롱은 중국위원회를 중심으로 중국 사업 진출을 면밀히 검토한 후 2003년 코오롱글로텍 청도공장·북경공장, 2004년 코오롱인더스트리 남경공장, 2005년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주공장을 연이어 준공했다.

패션·유통 부문 진출도 2000년대 들어 본격화됐다. 2003년 잭니클라우스, 2006년 코오롱스포츠 등 2개 브랜드가 중국 백화점에 입점했으며 코오롱의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는 2006년 9월 북경의 엔샤 백화점에 1호 매장을 열면서 중국에 본격 진출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5월말 중국 내 100호점을 돌파했으며 공격적인 유통망 확대를 통해 올해 매장을 200개까지 오픈하고 중국 내에서만 600억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현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구매 유형 등을 반영한 현지 기획 물량을 현재 30% 수준에서 50%까지 끌어올려 더욱 현지화된 제품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코오롱스포츠는 중국 내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5년까지 톱3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진출한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계열회사 코리아이플랫폼도 협력사를 기존 한국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 로컬 기업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 코오롱은 “구매에 대한 불신과 비리가 팽배한 중국에서 코리아이플랫폼의 시스템과 신뢰는 시장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며 “중국 정부가 중점을 두는 신성장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수십년간 환경 분야에서 운영 노하우 및 높은 기술력을 축적해 온 코오롱글로벌은 스리랑카, 요르단, 베트남 등 해외 환경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국내 최대 고도수처리 공정개선사업자로서 하수처리 분야의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진출 영역을 가나·탄자니아 등 북아프리카까지 확대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