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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은 정치에서 경기로" 이번주 증시 '체크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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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1.35% 올랐다. 지난 주말 미국 부채한도 증액 합의안 도출 기대감이 커졌지만 여전히 우려가 존재했고, 투신권 매도 지속되며 코스피는 약보합 출발했다. 그러나 곧 거의 합의에 이르렀다는 기대가 고조되면서 코스피 연중 최고치인 2040선을 상회했다.


주 중반 미국 여야의 합의는 이뤘으나 하원이 별도 법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상원이 정부폐쇄 종료 및 부채상한 증액 최종합의안을 도출하면서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는 외국인은 35거래일을 순매수하며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주 후반 양당 간 부채한도 증액과 정부운용 재개로 인해 미국 부채한도 우려 완화에 따른 안도감이 지속됐고,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8%로 이전치(7.5%) 보다 개선된 영향 등으로 코스피는 강세를 지속, 2년2개월 만에 2050선을 돌파하며 한주간 장을 마감했다.


20일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증시는 상승흐름 이어갈 가능성이 크지만, 2050 박스권 상단을 돌파한 부담감으로 상승 강도는 세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주는 미국 정부 재가동 이후 재개될 고용지표 발표, 국내외 어닝시즌 절정 등이 주요 변수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선은 안도 랠리 성격의 강세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미국의 정부부채 증액과 예산안 임시 처리로 정치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줄었으나 잠재적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적 교착상태 지속으로 경제지표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출구전략 시행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점은 유동성 효과를 지속시켜줄 요인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한데다, 정부폐쇄로 발표가 늦어진 9월 고용지표 자체에 대한 기대감도 낮다"며 "10월 지표는 17일간의 정부폐쇄로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12월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지만, 시장의 컨센서스는 내년으로 이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출구전략 지연으로 양호한 유동성 여건이 지속되면서, 최장기간 연속 순매수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은 이번주에도 매수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지수의 상승강도는 둔화될 것으로 보는 이유에는 환율에 대한 부담이 자리하고 있다. 양적완화 축소시기 지연으로 약달러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 추가적인 원화 강세 국면에서는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거세다는 점에서 상승 견인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평가다.


미국 연방정부 부분폐쇄로 연기됐던 경제지표들의 발표 스케줄이 하나씩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고용동향, 수출입 물가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표들이 대부분 둔화됐을 가능성이 높아 주식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2일 발표될 미국 9월 비농업부분고용자수 변동에 대한 컨센서스는 18만명으로 정부 부분폐쇄 이전 예상치와 동일하나, 하향조정 될 가능성이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순매수·주식형 펀드환매가 대치됨에 따라 펀드환매의 악영향이 낮은 펀드소외주인 소재, 산업재, 금융 업종이 여전히 수급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해당 업종은 실적사이클의 회복초기 국면이라는 점에서 턴어라운드 효과도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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