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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수의 펀드브리핑]하반기 대세는 롱·숏펀드와 공모주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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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수의 펀드브리핑]하반기 대세는 롱·숏펀드와 공모주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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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수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부부장


낮은 예금 금리로 투자자들이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관심을 가지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해외채권형 상품과 멀티인컴 펀드들이 인기몰이를 했다. 금리가 중장기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로 접어든 하반기부터는 금리관련 상품들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그 빈자리를 롱·숏 전략을 활용한 절대수익 추구 펀드들이 차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식형 펀드들은 적정 가치 대비 가격이 낮은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한 후, 주가 상승을 통하여 펀드의 수익을 추구한다. 하지만 롱·숏 펀드는 고평가된 자산을 매도(숏)하고 저평가된 자산을 매수(롱)하는 양 방향 방식으로 투자 수익을 제고하는 점에서 일반 펀드와 차이점이 있다.


롱·숏 펀드는 롱과 숏 양 방향에 투자가 노출돼 있기 때문에, 투자성과는 시장의 오름과 내림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단지 매니저가 선택한 주식의 가격에 의해서만 수익률이 결정된다. 숏(매도)한 종목은 가격이 내릴수록, 롱(매수)한 종목은 가격이 오를수록 수익이 커지는 구조다. 물론 매니저가 생각한 방향과 주가가 반대로 움직일 경우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롱·숏 펀드는 시장이 박스권에서 움직일 때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달성하는 경향이 있다.

롱·숏 펀드 이외에 4분기에 관심을 가져볼 만한 중위험·중수익 펀드로 공모주 펀드를 들 수 있다. 공모주의 인기야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공모주에 대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공모주 투자를 통하여 실질적인 수익을 얻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 공모주의 공급 측면에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최근까지 공모주 시장은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에 곧잘 비유되곤 했다. 유럽재정위기와 중국 성장 둔화 등 잦은 위기가 발생하면서 시장 상승에 대한 신뢰가 낮아졌고, 실적악화 등의 영향으로 대형종목의 상장이 연기 되는 등 공모주 시장이 침체 일로였다. 그러나 공모주 시장의 '대어' 현대로템의 상장이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고, 코스닥 시장 공모주 기업들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공모 일정이 확정된 기업이 7개이며, 상장심사를 청구한 기업도 15개에 이른다.


공모주 투자에 있어 펀드를 통한 장점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수많은 공모주식에 대해 개별적으로 청약하는 번거로움을 들 수 있으며, 공모주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의 공모주 시장 참여를 통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공모주식의 배정 시 수량 확보 측면에서 기관투자가에게 유리한 제도의 이점도 있다. 일반적으로 공모시 개인투자자에게 20%가 배정되고 우리사주가 있는 경우 우리사주에 20%, 그리고 나머지 60%가 펀드를 포함한 기관투자가에게 배정된다.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는 고민의 폭이 깊어질 수도 있다. 이럴 때일수록 다양한 투자상품에 관심을 가지고 자산의 수익률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투자에 따르는 위험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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