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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러닝포럼]“스마트 교육 성공 여부, ‘고품질 교육 콘첸츠 확보’가 관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고품질 교육 콘첸츠가 확보될 때 스마트러닝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서동원 EBS 홍보사회공헌부장은 8일 열린 아시아경제 스마트러닝포럼 패널 토론에서 올해로 3년째 시행되고 있는 ‘EBS 사회통합 멘토링’이 스마트러닝 시대의 교육 복지 모델을 설계하는데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교육비 가계 부담과 소득·지역·계층간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다문화 가정의 학생이 증가하면서 사회통합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EBS는 ‘사회통합 교육 멘토링’을 전국적으로 추진해 올해 경남, 전북, 부산 지역에서 총 100개교 772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EBS 사회통합 멘토링은 운영학교, 지역교육청, EBS 등 세 교육주체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운영학교에서는 현직교사가 모니터 교사를 맡아 공부방을 개설·관리하며, 지역 학부모 및 대학생들이 오프라인 멘토가 되어 출결관리를 하고 대면상담, 공부방 운영 등을 이끌어간다. 지역교육청에서는 퇴직교사가 멘토링 전문가로 나서 멘토교육과 멘토링 연수를 실시하고, EBS는 온라인멘토로서 자기주도학습을 돕고 과제를 첨삭한다.

서 부장은 “올해까지는 EBS와 시도교육청의 협력형태로 사업이 시행되어 왔지만 서울시와 연천군 등의 사업 협의가 진척되면서 내년에는 지자체와 EBS 간의 모델을 탄탄히 설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시와는 학교 교실이 아닌 방과후 지역아동센터 또는 다문화센터에서 멘토링을 수행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또한 “지금까지 경남과 전북의 멘토링은 인성지도와 자신감 회복, 동기부여에 초점이 맞춰졌었지만 올해 새로 시작한 부산이나 내년에 실시할 예정인 경기도 연천군 모두 학력 향상에 중점을 두기를 원한다”며 “EBS는 수요자의 요구를 받아들여 멘토링 대상자들이 원하는 멘토링 유형을 개발해 협력 체제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서 부장은 말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멘토 교육 훈련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교육공학적 관점에서의 체계적인 멘토링 보완 ▲EBS 재원 한계에 따른 교재 및 콘텐츠 무상 제공에 대한 대안 마련 ▲방과후 수업과의 연계 모색 등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서 부장은 “스마트 교육의 성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품질의교육 콘텐츠 확보에 있다”며 “10개의 비슷한 교육 콘텐츠보다는 충실한 1개가 디지털교과서에 연계되고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스마트기기에 친숙한 어린 세대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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