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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러닝포럼]"방과후 ICT 활용으로 농산어촌 학습여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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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방과후 ICT 활용을 통해 농산어촌 학생들의 학습여건을 개선하겠다.”


교육부 학생복지정책과의 박성수 과장은 8일 열린 아시아경제 스마트러닝포럼 패널 토론에서 농산어촌 학생들의 교육적 혜택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부 ICT 활용 확대 방안을 설명했다.

농촌학교에는 열악한 경제·사회적 여건으로 인해 교육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아 개선이 절실한 상태다.


학교마다 방과후 운영하는 강좌 수를 살펴보면 초등학교의 경우 도시 지역은 평균 62개인데 반해 농촌 지역은 평균 17개 밖에 되지 않는다. 중·고등학교도 크게 다르지 않다. 도시 지역 중학교 평균 방과후 강좌 수는 68개였지만 농촌은 27개였고, 도시 고등학교는 109개인데 반해 농촌은 42개에 불과했다.

특히 농촌에는 기초수급자,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경제적·구조적 취약계층 가구의 증가로 가정의 관심과 돌봄 기능이 약화됐고,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할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박 과장은 “휴대성, 이동성이 적은 데스크탑 PC 대신 교육용 어플레이케이션 활용이 가능한 스마트 기기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개발된 콘텐츠를 통합 관리해 활용도를 높이고 교육용 앱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교육부는 방과후 ICT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습효과와 정서적 안정을 높이기 위해 ICT 멘토링을 운영하겠다는 두 가지 전략을 내세웠다.


구체적인 추진 과제로 교육부는 ▲양질의 콘텐츠 개발 및 확보 ▲콘텐츠 활용 여건 개선 ▲콘텐츠 활용 능력 제고 ▲인프라 확충 등 총 네 가지를 정립했다.


양질의 콘텐츠 개발을 위해서는 각 교육청의 ‘사이버 학습’ 시스템을 활용해 이러닝을 통한 보충학습이 이뤄지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초중등용 학습콘텐츠를 보강하고 기존 콘텐츠를 2015년까지 모바일러닝으로 전환한다. 수학·과학·역사 교과 과목 콘텐츠와 더불어 진로체험 및 문화·예술·체육 콘텐츠도 개발해 학생들의 체험 기회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정책이 이전의 ICT정책과 차별화되는 점은 농어촌 초·중학교에 ‘ICT 멘토’를 배치해 학생들의 ICT 활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점이다. 온라인 1:1 개별 멘토링과 오프라인 면대면 멘토링을 통해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과목별·단원별로 활용 가능한 콘텐츠의 활용 가이드 북을 제작·배포해 교원들의 ICT활용 능력을 높이고 농어촌 학교에는 ICT 전담 교사를 교당 2명씩 집중 연수할 예정이다.


스마트 기기 보급과 무선인터넷망 구축에도 나선다. 전체 농어촌 학교에 한 학급 인원 규모의 스마트 기기를 지원해 수업과 방과후에 활용하도록 하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스마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공공와이파이를 학교에 설치할 계획이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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