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차례상도 건강 바람.."소금·간장만 바꿔도 건강해진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건강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추석 차례상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관련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전, 산적, 송편 등으로 대표되는 추석 음식이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아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늘면서 고가이더라도 건강에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요리에 사용돼 섭취량이 적지 않은 소금, 간장, 식용유 등 부재료만 신경써도 건강한 추석 음식을 장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8일 관련업계에서는 건강 트렌드에 맞춰 식음료업체들이 항고혈압 소금, 저염 간장, 기능성 잡곡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레퓨레의 '리염'은 염도가 99.9%인 일반 소금과 달리 80%정도로 염도를 대폭 낮춘 소금이다. 국산 천일염에 키토산을 결합시켜 인체실험을 통해 혈압강하 효과까지 입증 받아 항고혈압 소금으로 알려지면서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마늘이나 양파, 생강 등 양념을 사용할 수 없는 차례 음식에 사용하면 원재료 고유의 맛을 건강하게 살려 줄 수 있다.

신송식품의 '저염 양조간장'은 일반 간장에 비해 염도를 25%가량 낮춘 제품이다. 최근 건강을 고려해 소금 대신 간장을 사용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일반 간장보다 염도를 대폭 낮춰 인기다.


명절 음식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기름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식용유도 있다. 롯데푸드의 '하프유'는 기존 카놀라유의 절반만 사용해도 조리가 가능해 살 찔 염려나 기름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적게 쓰는 만큼 경제성도 높아 식용유 사용량이 많은 명절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대표적인 명절 음식인 송편도 기능성 쌀을 활용해 만든 제품이 눈길을 끈다. 최근 출시된 바비조아의 '하이밸런스 36곡'은 홍국미 등 36가지 곡물을 한번에 섭취할 수 있는 기능성 잡곡이다. 홍국미, 강황미, 클로렐라미 등은 각자 고유의 색과 기능성을 가진 쌀로 합성 색소를 사용하지 않아도 천연 색과 영양을 담은 떡을 만들 수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