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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그린스팩·선데이토즈 합병 순항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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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나그린스팩과 선데이토즈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증권업계는 하나그린스팩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가를 뛰어넘은 만큼 합병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그린스팩의 이날 시초가는 전장대비 60원(1.40%) 오른 4360원이다. 하나그린스팩의 주식매수청구가액이자 스팩 청산가인 4340원을 뛰어넘은 가격이다.

하나그린스팩은 오는 13일 선데이토즈와의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연다. 주총에서 유효찬성표를 얻어야 선데이토즈의 코스닥 시장 입성이 가능하다. 통상 스팩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가보다 낮을 경우 주주들은 합병에 반대하고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안정적인 차익을 노려왔다. 특히 스팩의 최대주주가 펀드일 경우 자산운용사들은 합병보다는 청산을 택해 이자와 원금을 회수, 펀드 수익률을 높이고 대규모 지분을 한꺼번에 매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나그린스팩도 앞서 같은 이유로 피엔티와 합병이 무산됐던 경험이 있다.


그러나 이번엔 스팩 주가가 매수청구가보다 높게 형성되면서 청산을 통한 가격 메리트가 사라진 상황이다. 만일 최대주주인 유진자산운용이 반대표를 던진다고 해도 지분율이 과거 14.68%에서 7.70%로 낮아졌기 때문에 그만큼의 소액주주 찬성표를 얻으면 된다. 이미 하나그린스팩 관계자들이 소액주주를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일정 수준의 찬성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하나그린스팩이 선데이토즈와의 합병비율을 1:12.7958323에서 1:12.2144696으로 낮추며 지분 희석효과를 감소시키고 선데이토즈가 하나그린스팩 주식 27만4851주(지분율 5.25%)를 장내에서 취득하는 등 적극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합병안이 무사히 통과될 것으로 점쳐진다.


증권업계에서는 선데이토즈의 합병 후에도 후한 점수를 매기는 분위기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4300원대에서 합병한다고 가정할 경우 선데이토즈의 시가총액은 1300억원 가량"이라며 "올해 순이익을 130억원 정도로 가정하면 PER(주가수익비율)이 9~10배 수준으로 컴투스와 게임빌이 13~15배인 것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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