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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주파수 경매전 개막…이통3사 경매신청 2일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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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LTE 주파수 경매 신청서 제출을 완료한다. LG유플러스는 전날인 1일 이통3사 중 제일 먼저 주파수 경매 신청서를 냈으며, SK텔레콤과 KT는 주파수 신청 접수 마지막 날인 2일 제출하기로 했다.


이로서 이동통신사들의 운명이 걸린 LTE 주파수 경매전이 시작됐다. 미래부는 주파수 경매신청서를 접수한 뒤 신청 사업자에 대해 적격심사를 한 후 8월 20일경부터 주파수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50회까지 진행되는 주파수 경매 1단계 과정을 거친 뒤 결론이 나지 않으면 2단계 밀봉입찰에서 단판에 주파수 주인을 단판에 결정한다. 이동통신사들이 배팅할 수 있는 안이 2개라 경우의 수가 많은데다가 경매 방식까지 복잡해 2011년보다 시간이 오래 소요될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KT는 주파수 경매 과정에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담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보완책을 요구하고 있으나 경쟁사들은 강력 반박하고 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답합은 생각조차 못한다"고 일축했다.

강학주 LG유플러스 정책협력담당 상무는 1일 경매신청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선호하는 주파수 역시 (상대방의) 전략과 경쟁 정도에 따라 달라 치열한 두뇌싸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회사가 주파수를 가져갈 경우와 경쟁사가 주파수를 가져갈 경우 등을 모두 보고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어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파수 경매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최저 경매대금의 10%를 보증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주파수 경매가 끝난 직후 특정 주파수 대역을 가지고 가는 이통사는 그 대역 주파수 할당 법인이 된다.


경매 종료 이후 이통사가 3개월 내 할당금액의 4분의 1을 지급하면 미래부는 할당 통지서를 주고, 그 통지서에 이동통신사가 언제부터 해당 주파수를 쓸 수 있는지 명시된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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