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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장관 "中企 맞춤형 FTA 종합 상담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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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議 제주포럼 특별강연 통해 중기 애로 맞춤형 지원 약속…"전화·인터넷 기반 상담콜센터 구축"

윤상직 장관 "中企 맞춤형 FTA 종합 상담서비스 제공"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열린 '제 38회 대한상의 제주 포럼'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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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정부가 중소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인터넷 기반의 상담콜센터를 구축한다. 수요자 중심의 현장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 38회 대한상공회의소 제주 포럼' 특별강연을 통해 중소기업의 FTA 활용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미흡한 중소기업의 FTA 활용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정부 차원의 종합 지원 대책을 밝힌 것이다.

윤 장관은 "중소기업들은 원산지 관리의 복잡성, 전문인력 부족, 해외시장 진출 어려움 등을 호소하고 있다"며 "수요자 중심의 현장맞춤형 지원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해 올 하반기 인터넷 기반의 상담콜센터를 구축,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인터넷 기반의 상담콜센터 구축은 앞서 개통한 FTA 콜센터에 이은 후속 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4일 중소기업이 전국 어디서나 '1380'을 누르면 FTA 활용과 관련한 궁금증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원산지 증명서 작성 방법, 사후검증 대응, FTA 활용방안 등에 관한 업종별 전문가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정부는 중소기업이 느끼는 애로사항을 유형화해 단계별로 맞춤 지원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초보·준비·실행 단계로 나눠 기업의 FTA 활용단계별 애로사항을 해소할 것"이라며 "초보단계에 있는 기업들에게는 최고경영자(CEO)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서비스, 준비단계의 기업을 상대로는 원산지 품목분류 애로 해소 서비스, 실행단계에 있는 기업에게는 전략품목 해외시장 개척 강화 서비스 등을 각각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언했다.


윤 장관은 또 정부의 신(新) 통상정책 방향을 '산업과의 연계 강화'로 요약했다. 기존 단순 FTA 교섭 중심의 통상 전략에서 벗어나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통상전략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윤 장관은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무역·투자·산업·에너지와 통상의 연계를 강화하고 현장밀착형·소통형 통상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밀착형 소통을 위한 통상산업포럼 정례화도 약속했다. 그는 "그간의 통상정책 협의가 관계부처 및 전문가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업계와 통상정책의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통상정책·협상·대책의 전 과정에서 제조업·농업·서비스업 등 업종별 의견 수렴을 위한 민·관 협의기구로 통상산업포럼을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및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추진 및 대응전략에 대해 윤 장관은 "동아시아 지역 경제 통합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되 협상속도에 맞춰 한·중, 한·중·일 FTA를 활용할 것"이라며 "TPP 협상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한·미, 한·중 FTA를 발판으로 지역 경제 통합의 연결고리 역할 수행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윤 장관은 최근 방중(訪中) 성과와 한·중 FTA 체결 필요성과 관련 "이번 방중 성과는 1년 이상 지속돼 온 1단계 협상의 타결을 위한 모멘텀과 중국 내수시장 진출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 한·중 FTA를 통해 중국 내 소비재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중국 글로벌 기업에 대한 소재·부품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주=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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