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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전기車 스파크 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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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스파크 EV 국내 판매분 생산일정 확정

9월 12일, 전기車 스파크 튄다 한국GM 스파크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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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임철영 기자]한국GM이 스파크 전기차(EV)의 한국 판매분 생산을 당초 계획보다 2~3주 이른 9월 12일부터 시작하기로 확정했다.

10월부터 판매되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전기차 SM3 Z.E.보다 한발 앞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가격 또한 국내 완성차 업체가 선보이는 전기차 중 최저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17일 한국GM에 따르면 국내 판매분 스파크 EV가 오는 9월12일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된다. 이에 따라 공식 판매 또한 9월 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파크 EV의 판매 일정 및 가격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GM 관계자는 "전기차는 물량이 많지 않아 생산과 동시에 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며 "스파크 EV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창원공장에서 미국 수출분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스파크 EV는 이르면 9월 말 또는 10월 초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쟁사인 르노삼성보다 앞서야 한다는 경영진 의견에 따라 시기가 앞당겨졌다. 기아자동차 레이 EV의 일반 판매가 9월부터 시작된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 되는 전기차 대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스파크 EV는 미국 판매가가 2만7500달러선(한화 약 3100만원)임을 감안할 때 국내 판매가는 3000만원에 못미치는 2000만원대 중후반에서 확정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하반기 전기차 출시에 앞서 "경차의 강점을 살려, 최저가로 가격을 확정하고 이를 적극 알리라"고 당부했다. 스파크 EV는 지난달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9월 국내 판매에 이어 2014년부터 유럽에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9월 12일, 전기車 스파크 튄다 SM3 Z.E


당초 국내 완성차업계가 선보일 전기차의 가격대는 4000만~6000만원대로 알려졌으나, 실제 판매가는 10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에 확정되고 있다.


르노삼성은 SM3 Z.E.의 가격을 당초 논의된 60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낮춰 지난 15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기아차 역시 이미 출시해 공공시설에 보급한 레이 EV의 가격을 1000만원 상당 낮추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다. 이 같은 가격경쟁은 "수익보다 보급이 먼저"라는 완성차 브랜드와 환경부, 지자체 간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자사 전기차가 많이 판매돼 운영될 경우 정부 주도의 인프라 확충, 보조금 책정 등 관련 정책에서도 유리한 방향을 선점할 수 있다는 회사측의 계산도 포함됐다. BMW i3, 폴크스바겐 골프 EV 등 내년부터 줄줄이 안방시장에 투입되는 수입차 전기차를 의식한 행보기도 하다.


한국GM 고위 관계자는 “아직 전기차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우선 보급이 늘어야 인프라에 대한 요구수위도 높아진다”며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동반 가격인하에 나선 것은 당장의 수익보다는 보급을 우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빅3 자동차 메이커인 포드와 GM은 앞서 전기차 가격을 나란히 가격을 인하했다. 포드는 전기차 포커스의 가격을 3만9000달러 수준에서 3만5000달러로 4000달러 인하했다. 정부 보조금을 감안하면 2만달러 중후반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GM은 대표 전기차 볼트의 가격을 4만달러에서 3만6000달러로 10% 내렸다.


일본 브랜드 중 전기차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닛산은 전기차 리프의 가격을 3만6000달러에서 2만9000달러 수준으로 20% 낮췄다. SM3 전기차의 가격을 전격 인하한 것과 무관치 않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차원에서 미국과 한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동시에 전기차의 가격을 내린 셈이다.


한국의 경우, 전기차 구입시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 등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의 실 구입비는 더 낮아진다. 다만 보조금 정책의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추후 전기차 판매의 장애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기차 보조금 1500만원은 전국 10대 전기차 선도도시에 속하는 제주, 서울, 대전, 광주, 창원, 영광, 당진, 포항, 안산, 춘천 등에 지원된다. 특히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보조금 지원 대상 및 규모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는 제주도가 800만원 상당을 지원하나 1차 보급대상이 160대로 한정돼있다"며 "창원, 포항 등에서는 산업단지 내 업무용 차량에 한해 보조금이 지원되는 등 지역별로 지원금 상황이 다른 만큼 전기차 구입 전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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