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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해외 생산기지 10곳 중 7곳 '100만대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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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생산판매 100만대 달성까지 평균 65개월

현대·기아차 해외 생산기지 10곳 중 7곳 '100만대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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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 생산기지 10곳 중 7곳이 생산판매대수 100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현지공장의 100만대 생산판매 기록은 자동차 메이커에게 중요한 이정표다. 생산시스템과 품질이 어느 정도 안정궤도에 접어들기 시작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100만대 돌파시점이 빠르면 빠를수록 자동차 메이커는 설립시점이 적절했고, 현지화 역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인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가 7개국에서 가동 중인 현지 공장 중 4곳의 공장이 생산판매대수 100만대를 돌파했다. 아직까지 100만대를 넘어서지 못한 곳은 터키, 러시아, 브라질 등 3곳이다. 기아차는 미국, 중국,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모두 100만대 생산판매대수를 넘어섰다.

누적생산판매 100만대 돌파시점은 평균 약 65개월이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짧은 시간 100만대를 넘어선 곳은 기아차 미국공장(44개월), 가장 오래 걸린 곳은 현대차 인도 공장(90개월)이었다.


판매대수 기록경신 시점도 빨라지고 있다. 현대차 미국공장의 생산판매대수는 약 5년만에 100만대를 돌파했으나 200만대를 돌파하기가지는 약 3년이 걸렸다. 기아차 미국공장도 50만대를 돌파까지 2년 3개월이 걸렸지만 100만대 돌파시점까지 1년5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현대차 미국공장은 지난 2005년 가동을 시작해 2009년 100만대 생산판매를 돌파했다. 중국 공장은 2002년 가동을 시작해 2008년에 대기록을 달성했고, 인도 공장은 1998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2006년 10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 5월에는 유럽지역 공급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체코공장이 지난 2008년 가동을 시작해 약 5년만에 100만대 생산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지역별로 100만대 달성까지 4~8년 정도 걸린 셈이다.


지난 6월 100만대 생산판매 대수를 넘어선 기아차 미국공장은 지난 2009년 가동을 시작했다. 2009년 11월 쏘렌토를 시작으로 2010년 현대 싼타페, 2011년부터 옵티마 등 3개 차종을 생산하며 판매대수를 꾸준히 늘려왔다. 기아차 미국공장의 생산판매대수는 지난 2010년 16만7122대에 그쳤지만 2년만인 2012년 35만8199대로 2년만에 2배 이상 늘었다.


기아차 중국공장은 지난 2010년 처음으로 100만대 생산판매대수를 넘어섰다. 2002년 가동을 시작해 8년만에 이룬 성과다. 그동안 생산판매대수는 꾸준한 공장증설 결과 24배 급증했다. 기아차 유럽 수출기지인 슬로바키아공장은 지난 2006년 가동을 시작해 약 5년만에 100만대 생산판매대수를 넘어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지 생산시설을 설립해 손익분기점을 언제 넘어서느냐가 해외투자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일부 공장은 15년이 지나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반면 미국과 중국 공장은 투자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지역"이라고 설명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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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차 공장 중 현지 생산판매 100만대를 넘어서지 못한 지역은 터키, 러시아, 브라질 등 3곳이다. 터키는 지난 6월말 누적 기준 83만대, 러시아는 48만대, 브라질은 10만대 수준이다.


터키공장의 경우 10만대 증설계획에 따라 적어도 2015년에는 100만번째 모델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러시아 역시 지난 2010년 가동을 시작해 올해 하반기 50만대 생산판매대수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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