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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침체에 펀드 수익률도 '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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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지난 한주간 출렁거리는 코스피와 코스닥에 펀드 역시 수익률 반등에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지난 14일 1889.24, 코스닥은 536.04선까지 밀렸고 국내주식형펀드는 2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에 머물렀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팔자' 기류에 국내주식형펀드는 주간 평균 수익률 -3.58%를 나타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 성격에 따른 수익률 희비도 엇갈렸다. 코스피200지수 등을 추종하는 인덱스주식코스피200은 4.70%까지 떨어졌다. 반면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액티브주식중소형은 -0.23% 수익률을 기록하며 대형주에 비해 그나마 나은 성적을 거뒀다.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설정액 100억원 이상) ‘미래에셋TIGER미디어통신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3.34%, ‘미래에셋TIGER중국소비테마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2.77%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강세를 보인 중소형펀드에서는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lassC’ 가 1.73%, ‘하이중소형주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 는 1.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역시 -4.5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5주 연속 마이너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지역별로는 북미 지역 수익률이 -0.82%로 유형 평균을 상회했다. 대만(-2.14%), 유럽(-2.24%), 중동아프리카(-2.3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브라질은 -6.54%의 수익률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중남미, 중국(홍콩H) 등의 지역도 5% 이상 하락폭을 보이며 저조한 성과를 거뒀다.


국내채권형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는 각각 -0.08%, -1.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투자적격등급채권(BBB-이상)에 투자하며 단기채권과 유동성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일반채권(초단기)은 0.04% 상승했다. 투기등급채권(BB+이하)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은 0.03%, 국공채권은 -0.09%로 유형 평균을 하회했다. 투자적격등급채권(BBB-이상)에 투자하면서 국공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제한이 없는 회사채권은 0.07% 하락했다.


해외채권형펀드 가운데서는 국가나 지역 제한이 없는 글로벌채권이 -0.98%, 글로벌하이일드채권은 -1.29% 수익률을 기록했다. 아시아퍼시픽채권 -1.60%, 신흥국채권은 -2.14%를 나타내며 뚜렷한 성과를 보인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혜영 기자 it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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