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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주관 원자력 안전 국제 연구에 13개 국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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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원자력 발전소 안전에 관한 핵심 쟁점 규명과 원전 안전 향상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우리나라 연구진이 구축한 실험시설을 통해 수행하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이 구축한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 실험장치 '아틀라스(ATLAS)'로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의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주관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아틀라스를 이용한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OECD-ATLAS)는 내년 3월 착수해 3년간 수행되며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등 13개국 18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원자력연구원은 아틀라스로 실험을 수행해 실험결과 분석과 해석 방법 정립 등 연구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우리나라가 OECD/NEA의 원자력 안전 국제 공동연구를 주관한 것은 원전 사고 시 증기폭발 현상을 규명하고 올해 초 종료된 OECD-SERENA 프로젝트에 이어 두 번째다.


ATLAS는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계통, 안전계통 등을 상세하게 축소 제작해서 원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와 고장을 실제 압력과 온도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대형 실험시설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ATLAS는 우라늄 핵연료 대신 전기 가열봉을 이용하므로 냉각재 상실사고 등 다양한 상황을 방사선 사고의 우려 없이 모의 실험할 수 있다"며 "이번 성과는 ATLAS 장치의 가치와 실험 데이터, 관련 실험기술의 신뢰성 및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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