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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朴대통령 '향한'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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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대통령의 발언과 행동은 하나하나가 뉴스거리다. 취임 후 100일 가까운 행보를 보인 박근혜 대통령을 평가한 정치권 안팎의 말들을 모아봤다.


고위 공직자들의 잇단 낙마 등 불통에서 빚어 진 인사시스템이 여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국정운영 방향도 지적의 대상이었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이 과거에 보여줬던 권위주의적 리더십을 보인다며 "박근혜 대통령, 국정 운영방식과 리더십 시대에 맞게 고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전병헌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13일 박 대통령이 미국 방문 중 벌어진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문 사태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데 대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야당과 언론, 국민들이 함량미달의 문제 있는 인사라고 줄곧 반대를 했는데, 불통적으로 나홀로 인사를 단행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철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3월 26일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6명의 인사가 줄낙마한데 대해 "인사시스템의 특단 조치보다 애초부터 깨끗한 인물이 추천되어야 한다"며 "더러운 물 걸러주는 최신형 기계 도입보다 깨끗한 물 자체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3월 5일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서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한 여야 협상 관련, 박 대통령이 담화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 "대통령 담화가 야당을 궁지로 몰아 넣었다"며 "여야가 물밑에서 치열하게 협상을 하고 있는 와중에 대통령이 그렇게 격앙된 모습으로 대국민 담화를 하는 것을 보고, 대통령의 절박성은 이해하지만 향후 5년간 가장 중요한 협상 파트너인 야당을 급박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이 적절했는가 하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고용률 70% 달성 목표와 경제민주화에 대한 쓴소리도 끊이지 않았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8일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시간제 일자리도 좋은 일자리' 발언과 관련 "고용률 70% 달성위해 시간제 일자리 고용을 늘리자는 것은 현실을 너무 모르는 이야기"라며 "서구에는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자발적인 시간제가 많고 시간당 임금도 정규직보다 높은 경우가 많은데 비해 우리는 정반대죠"라고 꼬집었다.


문병호 민주당 비대위원은 지난 4월 16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박 대통령이 경제민주화 정책에 우려를 표시한 데 대해 "박근혜정부도 MB정부처럼 결국은 대기업 위주, 부자 위주의 정책을 펴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낮은 지지율에 대해서는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조순 전 부총리는 지난 3월 25일 YTN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8%에서 44%까지 떨어진 데에 대해 "박 대통령 혼자 있는 시간에 스스로 잘하고 있는지, 고쳐야 할 점이 뭔지 성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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